어떤 생각?

이것도 걱정이라고..ㅎㅎ

chevy chevy 2013. 10. 23. 13:39


이제, 구세군에서 하는 경노대학이 가을학기의 마지막을 향해 달리다 보니..

마음은 이팔 청춘인데.. 겉모습이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학생인 탓에


오후에 하는.. 건강세미나의 주제가 대부분 치매에 대한 것 들이다.

매번, 화면에 커다랗게  비치는 치매를 예방하는 맨손 운동을 먼저 따라하고 
초기증상의 구별법 그리고, 예방법의 설명이 주를 이룬다.


그동안.. 혈압과 혈당이 조금 높아 아마, 체질탓일꺼라고 위로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재보니.. 303 이던 혈당이 두 달만에 121로 생각지도 않게 떨어지고

혈압은 아직도 158/98 근처에서..ㅎㅎ


3 개월동안 블친, mag부인님의 양파와인과  2 개월동안 아내가 해주는 발아 현미밥을 먹고 있기에..

어떤 것에서 영향을 받았는지는 솔직히 모르지만 머지않아 혈압도 내려갈 꺼로 확신한다.




* 기억력의 장애

최근의 새로운 기억력이 없어진다.

과거의 일들은  마치, 어제 일인양 확실히 기억하고 있으나 새로운 것들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건망증과는 구별이 되어야 한다.

건망증은.. 약간의 힌트만 주어도 생각나는 것이라면 치매는 기억자체를 못한다는 것이다.



* 지남력의 장애

시간, 장소, 사람을 잘 구별 못한다. 이중  시간에 대한 인식이 먼저 없어진다.

어스름하면.. 아침인지, 저녁인지, 헷갈려하고 사람도 못 알아보고 사람에 대한 인식도 없어진다.

집에서 외출시에는 기능이 있다가 갑자기 모든 생각이 안나고 지남력을 상실해 집을 못찾게 된다.



* 인격의 변화

노년이 되면서 뇌위축이라는 해부학적 변화가 오면 성격이 한 쪽으로 치우쳐져 

외골수가 심화되고 배려심은 없어지고 얌전한 사람이 난폭하거나 수취심이 없어져

폭언이나 옷을 벗는 등의 과거에 안하던 행동이 나타난다.



* 언어장애

자신도 모르게 엉뚱한 답변이 나오거나 단어가 생각이 안나 침묵을 지킨다. 
앞뒤가 안맞는 답변을 하므로 이상한 헛소리를 한다고 주변에서 인식하게 된다.

또한, 미세한 운동력 상실로 발음이 불분명하게 된다.



* 정신행동장애

주변의 상황을 판단하는 기능이 떨어져 상대방의 언성이 높아도 자신을 비난하는 것으로

또한, 자신과 의견이 달라도 자기를 반대하고 비난하는 것으로 판단하여 삐치고 의심증이 생긴다.

때로, 의심증은 망상으로 발전하여 자신의 돈, 물건을 도둑맞았다고 환각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위의 증상들은.. 치매의 초기증상이라 한다.

근데, 문제는

7년전 뇌출혈로 수술을 해서 다행히, 살아난 나의 현재 상태(?)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ㅠ.ㅠ

상태가 비슷하다고 자랑할 건 아니지만..


댕겨서 이미 헷갈려하고 있으니.. 두려울것이 없어서 다행인건지..??

아님, 지금 상태에 따로 치매가 더~해져 아예, 바보가 되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은 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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