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이 빠져서 다시 씌우러 칫과에도 가야하고 손주들도 볼겸,
한 달만에 L.A 나들이를 합니다.
칫과에 Appointment(예약)를 하려고 전화하니.. 월요일부터 한 달간, 전체 휴가랍니다.ㅠㅠ;;
그래도 어쩜니까. 이미, 손주들 보러 갈 마음이 앞서는데.. 까짓거, 칫과는 못가도
일요일, 주일 예배만 보고 .. L.A로 고고씽 =3=3=3
여름엔.. 피닉스보다 더~더울때가 있은 팜스프링스를 지나며..
Mt. san jacinto (산 하신토) 맞은편 산 (Mt. Big Bear..??)꼭대기에 눈이 보이네요.
피닉스에서 오후, 2시쯤 출발했으니..
이제, 6시(CA시간 5시)넘었는데.. 서쪽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고 운전하는 아내나
옆에 앉아서 사진 찍기 바쁜 저는 눈부신 햇빛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주위가 이렇게 까만 건 아닌데.. 햇빛이 강해서..
큰 아들네서 1박 할 꺼라..
먼저, L.A로 가서 둘째, 잠깐 만나.. 함께 저녁먹고 전해줄꺼 전해주고
아내친구를 만나서 수다떨다가..
아이들 방의 옷장.
옷은 엄마가 정리정돈.
큰 아들네 사는 아파트로 갔다.
아들이 자기 처를 지엄마에게 자랑한다.ㅎㅎ
아이짱이 이렇게 정리를 깔끔하게 할 지 몰랐다고..
*
내가 봐도 최고다.~~
솔직하며 생각하는 게 올바르고 지극히, 상식적이다.
미인이지
음식, 빠르고 맛있게 잘~만들지
물자와 돈등, 매사 절약하고
자식, 이쁘게~낳아
잘~키우지
애들한테 짜증내거나 화,내는 걸 본 적이 없으며
자식들에게는 차근히, 설명을 해주고
어른이 걱정할라치면.. 항상, 상쾌하게 <괜찮아요!!>다.
남편하고 처음, 생활 방식땜에 한,두 번 싸우더니 그이후론 싸우는 게 없다.
어른, 잘~챙기지
흠을 구태어 잡을 필요까지는 없지만.. 흠없는 게 흠이다.^^*
놀고나면.. 아이들이 직접 정리정돈한다.
이때부터 디카가 맛이 가기 시작했나 보다 초점도 안맞고..
*
큰 아들과 같은 회사라
아이짱이 근무하는 일본지사에 몇번 출장을 갔는데..
퇴근후, 가이드해 준 보답으로..
마침, 아이짱이 미국에 놀러 왔을때,
엄마와 아빠랑 의논한대로, 귀한, 더구나 여자손님인데
우리 집을.. 편하게 짐도 풀고 놀러 다니라고 베이스캠프로 정했었다.
첫 날, 다음 날, 두번 봤을뿐인데
행동거지가 너무 맘에 쏙~들었다.
헤어지기 전날, 일본으로 떠나면.. 내가, 다시 만날기회는 없고
말을 안하면.. 평생 후회할 꺼 같아서
큰 아들한테는 물어보지도 않고
내, 며느리하자고 프로포즈를 했었다.
어쩌면.. 며느리가 부담해야 할 지도 모르는 살짝 장애 시아버지 입장인데..
나는.. 일본이라면 무조건 싫어라 했는데..
아이짱의 엄마는 한국인이다.
아침이 되자.. 서둘러 양치하고 샤워하고..
할아버지와 손주들의 상봉을 준비하고 있었다.ㅎㅎ
달려와서 안겨주긴 했는데.. 면도한 보람도 없이 뺨에 뽀뽀는 안 하더라는~~ㅠㅠ
한 달,전에 갔을때, 이랬었는데..
뒤이어 예찬이가 나타났는데.. 두 발로 당당하게 걸어서.. ㅎㅎ
내가 다~기뻤다.
머리카락은.. 며칠 전에 아이짱이 잘라줬다고 전화통화중 얘기해서 알고는 있었는데..
잘~ 잘랐다.
하는 것마다 다~아 이쁘다.
참!! 우리는 전화통화에 목숨걸진 않는다.
궁금하면.. 궁금한 쪽에서..
목소리 듣고 싶으면.. 듣고싶은 사람이 전화를 하든, 가면 되는 것을..
할머니가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해 논..
지난, 크리스마스때 손주들 교회에서 춤추던 동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손주들도 그때가 생각나는 듯, 보고 즐거워 하더라~~
예선누나는 식사기도를 잘~하는데.. 동생, 예찬인 이제, 겨우 1년차라..
그래도, 깨끗이 먹고 있다.ㅎㅎ
제,딴엔.. 걸어다닌다고..
악착같이 기어 올라와 할아버지에게 안긴다.
두 손엔 풍선도 꼭~잡은 채~~ㅎㅎ
식탁이 있는 벽면엔,, 예선이가 교회에서 만든 작품들이 날짜가 쓰여진 채 걸려있다.
예선이의 옆모습. 속눈썹이 길다.ㅎㅎ
동생은 옆에 있었고 좁아진 공간에서 식탁 의자랑 예선이 발이 부딛혔다.
남탓없이 그자리에서 잠시 울더니..
걸을 때만 까치발을 하고.. 다닌다.ㅎㅎ
이럴땐, 넘~ 안아주고 싶다.
차타기 전에도.. 헤어지는 게 싫어서 한 참을 안겨있더니...
차가 출발하자 따라오기까지.. 40m~50m정도
아빠인 큰 아들의 마음이 급했을 꺼 같다. 조금만 더~가면.. 큰 길인데..
예찬이는 지금 집에서 자고있다.
얼른, 들어가라 해도..
한 달만 있으면 또, 만날텐데.. 마음은 그렇치가 않은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