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스토리

11월 6일

chevy chevy 2015. 11. 15. 09:08
살고 죽는다는 게.. 참!!!
아내와 아침식사를 즐거운 마음으로 장난도 쳐가며 거의 마쳤을 쯔음
걸려 온 둘째 처형의 전화.
( 큰처형은 2년전 돌아가심) 
 
한국에 계신 큰처남께서 수술후, 깨어나지도 못하시고 병원에서 돌아가셨다고.. 
 
나의 아내가 어렸을 때, 
군인으로 번쩍 안아들고 찍은 사진이 큰처남과의 첫 대면이였었다. 
 
나하고도 나이차이가 엄청 나서~
내, 고약한 친구들도 어렵고 무서움에 벌벌~ 떨던 분이셨다.
* 나와 아내는.. 초교동문이다. 
 
지켜보시며.. 섭섭한 일이 있으셨겠지만 
한 번도 마음에 담아두신 적 없고 
항상 호탕하셨던 분이신데.. 
 
결국, 하늘나라로 가셨구나~~ 
 
어제 밤엔, 
며칠전 운명을 달리한 합창단 후배의 하관 예배에 참석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라던 친구의 전화가.. 
그리고,  
내일 금요일(오늘) 화장할 꺼라던.. 
 
아침에 눈뜨자 생각나.. 
나죽으면.. 
어떻게 장례를 해 달라 부탁하지..?
살짝 고민중이였는데.. 
 
안좋은 일은 한꺼번에 터지나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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