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쓰는 일기

9월의 어느 날(성가대 단합대회)

chevy chevy 2013. 9. 19. 06:36


일요일, 새벽, 벌써 깼지만 .. 그 자리에서 생각이 참!! 많다.

오늘과 내일,  아침일찍 나가 밤늦게.. 또는, 다음 날 새벽, 집에 돌아 올텐데..

오늘은.. 교회갔다가 가을맞으러 프레스캇에 성가대 단합모임 갈꺼고..

 내일은.. 일찍부터 캘리포니아州 샌디에고와 L.A 엘 갔다 다음 날 새벽에 올거라~~



근데, 카라가 걱정이였다.

며칠전, 카라를 밖에 내놓고 전등을 켜려고 스위치를 올리고 바로 왔는데..

카라, 목뒤에 뭐가 물었는지.. 빨갛게.. 부어있었다.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새가 위에서 공격을 한 거 같은데..

진짜로 새가 그랬다면.. 오늘, 내일.. 혼자 뒷마당에 있다가 무슨 변을 당할지도 모르겠다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를 곰곰히 생각하다~~



한국의.. 허수아비처럼 바람개비를 여러 개 사서 군데군데에 꽂아두면..

근데, 시간도 없는데.. 어디가서 바람개비를.. ㅠㅠ

아! 물론 집옆 마트에 가면 구할 수도 있겠는데.. 더~ 쉽고 간단한 방법이 없을까.. ??


그래서 생각해 낸게.. 만국기였다.

줄에 매달려 바람이 부는 대로  휘날리는 종이 깃발들


얼른, 거라지로 달려갔다. 재료를 찾아야 하니.. ㅎㅎ

블록 담이라 끈을 묶을데는 없지만.. 걱정없다.

무거운 나사나 볼트에 끈, 끝을 묶어 추를 만들어 담,뒤로 넘기면 간단하다.


재료를 가지고 뒷마당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뒷마당에 있는 것들을 이를테면.. 쓰레기통이나 리싸이클통, 테이블 등을 벌려놨다.

 위장과 엄폐물. ㅋㅋ



물도 mist(안개처럼 뿜게..) 되게 ..

지에서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을 아래서아 카라가 먹을 수있게 물그릇도 해놓았으며

쓰레기통으로 기둥을 고정시킬겸.. 물그릇을 그늘지게 했다.



교회에서 모든 순서를 마치고.. 단하게 성가연습도 하고.. 출발

사진에서..중앙쯤, 길 왼쪽 위에 흔적은 L.A차사가지고 오는 날, 돌에 맞아 패인 흔적.ㅠㅠ



사진만 보면.. 봄인지, 가을인지 모르겠슴.

어쨌거나.. 9월 세번째 주일임.ㅎㅎ




보통, 피닉스보다 화씨 20도 정도 기온이 낮은 곳이다.

오늘, 피닉스 떠나 올때.. 108도(42도)

여기 도착해서.. 90도(32도)




ㅎㅎ 지금 3시 넘었슴.

수다떨고 소화시킬 시간여유는 없지만

자리잡고 바로, 고기 굽기시작하면.. 뭐~~6시까지는 충분함.




어쩐지, 사람이 없다했더니.. 말벌집이 있었다.

다행히, 10 여 m 떨어진 곳에 빈 자리로 이동.



테이블보도 준비했는데.. 불도 써야하고.. 테이블이 깨끗해서 그냥, 패쓰.

세군데에 불을 폈다.




아내는 종이 박스 바람막이를 고집해서..

근데, 쓰기를 잘~ 했다.

불판이 미끄러졌는데.. 박스벽에 막혀서 사고(?)로 이어지지는 았다..ㅎㅎ




호수가 작으니.. 엔진달린 보트는 못타고 카약정도 타는 가 본데..

이집사님의 자녀와 자녀의 친구는 이거 탈 생각이였는데.. 넘~ 늦어서 못탔다.


수다떠는 여유를 부리다. 6시되어 행사를 마쳤는데.. 

여름이 끝나긴 했나보다.. 벌써, 해는 석양에 걸려있다.


오늘도 주님안에서 좋은 하루였다.

내일도..

앞으로..  내,인생의 남은 날들이 쭉~ 이렇게 좋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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