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숭실 OB합창단 22회 정기연주회가 11월 9일이니..
오늘이.. 제가 LA로 참석할 수있는.. 마지막 연습일 것 같습니다. ㅎㅎ
큰 며느리, 아이짱과 손주들이 일본의 외할머님댁 방문으로,
그리고, 큰 아들은 한국출장으로..
지금, LA엔 둘째만 있지만
그래도, 합창단 마지막 점검과
17일 남미, 파라과이 오지로 3년간 선교를 떠나는 김행용,선희 선교사를 환송할겸 해서..
아침부터 김밥을 준비해서 피닉스를 출발했습니다.
한 주 전인가..??
연습장소가 바뀌었다는 메일을 받아
어딘줄은 알지만
그래도.. 집,떠나기전에
메일 온 걸, 사진찍어 갔습니다.
피닉스는 날로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지도에 예정으로 있던 피닉스 외곽 순환 고속도로 303번이 10번 서쪽이랑 만나는 곳에 한창 공사중입니다.
지지난주인가..??
비도 간혹 흩뿌리더니.. 사막이 파래졌습니다.
가다보니.. 바깥온도가 실내보다 낮더라는..ㅠㅠ
뒤늦게 에어콘을 끄고 바깥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스위치 조작으로
가사,외우느라 노래부르는 걸 잠시, 멈추고.. 부산을 떨었습니다.
장시간 가는 동안 차안에서 가사외우며 노래하는게 집중이 잘~되서인지..
저, 개인적으론.. 좋거든요.
아내에겐.. 시끄러운 악몽이겠지만..ㅎㅎ
아리조나를 벗어나기 전에 Fresh jerky (소고기 말린거)싸인이 보이는데.. 아무리 궁금해도
그동안은 시간에 쫒기다싶이 다니느라.. 패쓰했었는데.
오늘은 손주들도 못보는데.. 급할게 뭐~~있어..?? 싶은 맘에
가게 앞에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헐~~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 그냥~~나오기도 그렇고
코스트코에선 아무 생각없이 카트에 주워 담았었는데..
종류가 다양하게 있는 것도 첨!!알았다.
물론 소스맛이지만.. 이번엔.. 맛이 궁금해서..
1개 $ 8불인데.. 3개사면 $ 20불이래서~~
아내가 고르는 동안 가게, 한쪽 벽을 보니.. 미국지도가 보였는데.. 재료가..
각 주의 자동차 넘버판으로 만들어져 있었다는
바로, 앞에.. 주인인지..?? 남자직원이 있어서 막무가내로 들이대긴 그래서..
사진을 찍어도 되냐 물으니.. 웃으며 찍으라고..
3년간 파라과이 오지로 선교떠날 김행용, 선희 선교사를 만나서..
세숫대야만한 팥빙수를 가운데 놓고
작은 그릇에 덜어 먹으며.. 사진찍을 시간도 많았건만..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헤어질때, 다~ 되어서 ㅠ.ㅠ
다른 교회다니시는..
피닉스 구세군 경노대학서 아내랑 친한 분이 선교헌금을 주시어 그것도 전해주었다.
그리고, 선희씨가 짐을 정리하며.. 언니(아내)에게 줄 요량으로 따로 챙긴 구두들을 건네 받았다~~ㅎㅎ
헤어져 LA시내로 올라가는데..
아웉렛 몰에선 기중기까지 동원하여.. Thanksgiving 선물포장을 하고 있었다.
정작, 주지도 않을꺼면서~~치
조카 며느리, 세진엄마를 만나러 쇼핑몰에 도착하니..
오늘, 다저스팀 야구시합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여기저기.. 뭉텡이로 모여있다.
사람들을 만나 줄 꺼, 받을 꺼 교환을 마치고
저녁먹으며 수다떨고..
둘째와도 헤어져 숭실 연습하러 고고씽3=3=3=
근데, 이런..
인간들이 없다.
영두선배와 총무뿐,
류현진이 공을 던지고 있는 다저스팀이 이기고있지만..
아직, 야구가 끝나지 않은 탓이려니..
스마트폰 앱으로 경기의 끝을 듣고 그때까지 모인 단원으로 연습시작,
오랫만에.. 내가 갔으므로.. 또, 이번이 연주전, 마지막번일테니..
가능한 많은 곡을 불러보게 하시려는 지휘자,영두선배의 모습에 넘~~고마웠다.^^
그 동안 연습한 거에서.. 바뀐 부분이 거의 없어 천만다행이다.
피닉스 우리 교회에서도.. 성가대원 거의가 가신다고..
듣고 보고.. 새벽길을 달려와서 다음 날, 주일을 지켜야한다.
영두선배는 이말에.. 네가 어떻게 살았는지 말을 안해도 짐작이 간다고.. 칭찬을 ~~ㅎㅎ
이번이.. 벌써, 3년째 연례행사가 되어
나야~~ 당근, 고맙지만 돌아오는 새벽길, 장거리가 맘에 큰 부담이다.
합창연습마치고 바로, 출발해서..
집에 도착했는데.. 새벽길이 추워서 히터를 켜고 왔다.ㅎㅎ
(57도면.. 섭씨 14도)
손주들도 없고 .. 큰애도 없고 해서 집에 일찍 오긴 했는데.. 뭔가~~ 빠진 거 같이 허탈하다.
잠이나 자고 .. 내일 경노대학에 가야겠다.
아내는 벌써 자러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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