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요일엔.. LA에 안가기로 했다.
작년 말까지도 일요일은 온전하게 쉬고 월요일 아침에 피닉스 집을 나서
낮에 LA에서 볼 일 보고 밤,늦게까지 사람들 만나고 출발하면..
화요일 새벽에 피닉스 집에 도착하는 무박이일로 다녀오다가
금년들어.. 어찌하다가 일요일, 교회예배를 마치자 출발하면 저녁에 L.A 도착하여
시내로 먼저 들어가 둘째를 만나 냉장고에 넣어야하는 밑반찬과 전해줄 것들을 주고
한 시간정도 되돌아 나와 큰 아들네에서 일요일을 마감하는 걸로 여행경로를 바꿨었다.
여기에서도 전해줄 * 더~많은 밑반찬과 물건들을 내려놓는다.ㅎㅎ
*.. 둘째는 혼자고 큰 아들네는 가족이 4인이라~~
그리고, 거기서 자고 이튿날 아침부터 그리던 손주들과 놀고.. ㅎㅎ 볼 일도 보고
저녁때, L.A 숭실 OB합창단 연습후 집으로 출발하면.. 새벽을 달려 동이 터 올 때쯤, 피닉스 집에 도착한다.
one-Way 로 6~7시간 운전후, 잠을 자고..
다음 날 저녁, 이번엔 반대방향으로 6~7시간.. 운전대를 잡았던 아내가 덜 피곤 할 것이였다.
그리고, 며느리, 아이짱이 챙겨주는 식사가 또, 얼마나 맛있다고..ㅎㅎ
근데.. 얼마 전에 알았다.
이제, 3살 첫손주, 예선이가 매주 월요일만 있는 아카데미엘 다녀오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와서 주무신 다음 날은 같이 놀아주느라 아카데미에 못간.. 아니, 안보낸다는 것을..
그리고, 그동안.. 찝찝하게 생각했던건데..
L.A에 도착해서 큰 아들네 사는 곳을 지나쳐 둘째네 먼저 들러 큰 아들네 간다는게,
큰 아이가 말은 안해도 마음,한켠으로 서운했을 것이다.
아무리, 냉장고에 빨리 넣어야 하는 밑반찬때문이라 해도..
사람이 살아가면서 무엇이 소중한건지,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 지 자녀에게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 입장에서는 서로가 좋을 수있는 방법이 있는데.. 나,좋은 것만 고집할 수는 없다.
아이짱이 해주는 맛있는 음식을 포기하는 게 아쉽긴 한데.. 손주에게서 기회를 뺏어선 안될 일이다.
그래서, 다시, 이전에.. 하던대로 하기로 했다.ㅎㅎ
4월말, 월요일 아침에 출발했었다.
L.A에 도착할 때쯤이면.. 예선이도 아카데미에서 집에 와있을 시간이 된다.
손주들과 질리지 않을 만큼 놀다가..
L.A 시내, 한인타운으로 나가 장도 보고
그러다 보면.. 퇴근한 둘째가 우리한테로 와서 만나고.. 난, 합창 연습하고
그다음.. 집으로 고고씽3=3=3=하면..
예선인 아카데미 결석안해도 되고.. 식사준비할 필요가 없으니 아이짱, 스트레스 안 받을 것이고
우리도 볼 일, 다~보고 또, 우리가 다녀감으로 마음에 서운할 사람도 없을테니..
다녀오는 여행길이 가벼운 마음이였으면.. 좋겠다
작년에.. 저 풍차가 있는 화면을 담고 싶었다.
근데, 어두워지고 있어서 못찍고 아쉬웠었는데..
금년에 다시, 가게 될 줄이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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