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

지켜 보고 계심

chevy chevy 2009. 4. 25. 17:05

 

LA 숭실 OB합창단이 09년인 금년엔 디즈니홀에서 공연하기로

벌써부터, 예정되어서 준비를 잘 진행하고 있다.

 

나,또한,그런대로 작년말까지는 내가 협조하기로 약속했던.. 매월 약정금액을

온전하게 이행할 수 있었는데..

 

금년들어 어디에서 삐딱선을 타기 시작했는지?..

도무지,약속을 지킬 여유가 생기질 않는다.

 

공연 날짜는 LA에서 서울과 뉴욕 그리고 LA팀이 합류 할 수있는

시기를 고려해서 방학이 있는 8월 8일로 정해졌고..


 

어제, 마지막 한 알 남은..

평생을 두고 매일 먹어야 하는 혈압약을 먹었다. 

 

그나마 수중에 있는 돈으론 한달치,약을 사야 하는데..

금년들어 약속을 한번도 이행하지 못해 약을 사는 게 망설여지기도 했다.

 

하지만, 20년전,담배 끊을 때 ..이미, 하나님께 내어 놓았던

목숨,가지고 내,맘대로 무심할 수 없어서 약을 사러 나가며

 

우편함을 열었는데.. 광고지와 섞여 있는 메일중에서

내,이름이 수취인인 편지,한통을 발견했다.

SSI에서 온 통지문인 듯.. 뜯어 읽어보고 깜짝,놀랐다.

 

2009년 2월 경제 회복을 위한 법안에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함으로

사회보장 혜택의 일환으로 $250 이 한번 제공 된다는 Good news!였다.

덧붙여서.. 늦어도 5월까지는 받게 될꺼라는..

 

분명, 좋은 소식임에 틀림없었는데..  난, 갑자기 무서워졌다.

5월까지.. 내가 필요했던 금액이 바로, $250 이 였던거다.

 

전혀,생각지도 않았던, 아니,이런 정보자체를 몰랐었다.

저번,1월, 치과 갈때도 2년동안이나  감감 무소식이 였다가 받은  

택스리턴(세금환불)이.. 정확하게 병원비에 딱 맞았었다.

 

내가 이돈을 사용하여  합창단에 약속을 지킴으로

미,합중국도 협찬하는 LA숭실 OB합창단이 되겠지만

 

절대로, 넘치지도 않고 모자르지도 않게.. 때,맞춰 주시는

그분의 시선이 느껴지기에

나도 모르게 주위를 둘러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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