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은 ...?
찐빵과 같아서
신선하고 고운 밀가루(소프라노)가
질 좋은 이스트(알토)를 만나서
제대로 부풀어
모양도 둥글게 부드러워야 제모습이지만...
단맛이 약간은 찐~한 팥으로 만든
팥고물(테너)이 결정적인 맛을 내는 요소이려니...
하지만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뜨끈한
열기(베이스)가 없다면
진짜, 찐빵의
참! 맛을 느끼지 못하리라.
만약, 열기가 없는...
차가운 만두라면 ...
그냥... 밀가루 분,떵~어리일 뿐이다.
그래서 호~호~ 불며 먹는 만두가 더 맛나듯이
늦가을에 듣는 합창이
더 감동스럽다.
근데, 써놓고 보니...조금 유치한가?
머리 수술하며 신경 3번과 5번을 건드렸다는데...
그 후유증으로 거의 30개월을 제대로 못 먹었었다.
이제야 뭐라도 먹을 수 있게 되니...
앉으나...서나 먹는거 생각뿐이다.ㅋㅋㅋ
나의 노래가 되신 주(박현희 작사/김민아 작곡)
서울 체임버 싱어즈 (지휘 차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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