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내 큰며느리,아이짱의 생일이며
늦은 밤엔 큰아들이 한국으로 출장을 간다.
아내와 내가.. LA다녀온 후로 형네집에 놀러오기는 커녕,
연락도 한 번 없었다는 둘째를..
우리 가족 단체카톡에 둘째가 참여할 핑계거리로 미리 잠자기전 새벽에
아이짱! 생일 축하한다고
단체카톡에 올려놨건만..
점심시간 지나도록
둘째,이 녀석이 바쁜지..
어쩐지 들어오지도 않고~~
둘째의 개인 카톡에 따로 글을 쓰는 중에..
마침, 알바간 아내한테서 전화가 왔다.
(지금도 전화땜에 깼는데.. 휴일이라 늦잠자서 못봤다고~~)
일단, 카톡 글은 완성해 놓고 전송은 보류했다..ㅋ
그리고, 가족톡에 둘째가 보낸 게 확실한..
형수님! 생신축하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리고,결혼을 허락한 예비, 둘째에게
엄마(아내)가 전화했더니.. 당연히,모르더란다.ㅠ
힌트를 준다면서
장차, 형님될 사람에게 생일축하한다며..
집으로 찾아가라고~ ㅎ
한참후, 둘째한테 전화와서는 지금 형네 집앞이라며..
제, 엄마한테 보고부터 했더라.
형과 둘째의 사이가 참! 유별나다.
서로에게 추수한 곡식을 갖다주다가 달빛에 마주쳤다는 형제얘기는.. 저리가라다.ㅎ
그래서.. 내가 둘째며느리 될 사람을 보는 것도 다른 거 없다.
형제간에 그리고 며느리끼리도 아끼고 위하는 맘으로 형님,아우님 할 수있으면.. 합격이다.
요즘, 결혼허락하곤 상관없이 소식이 뜸해져 서운할 형의 마음을 생각하면..
제수씨 될 여자탓을 할 수도 있기에..
그래서.. 둘째될 사람에게 힌트를..
결과는.. 당연, 서로 오해없이 잘됐다.^^*
공항에 바래다주는 건..
세 아이의 엄마이자 Wife인 아이짱이 가겠다해서..
아이들 다~데리고 갔었나 보다..
항상, 용감하고 적극적인 큰 며느리가
늦은시간에 집에 잘~돌아왔다는 카톡에 수고했다는 답글로 응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