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을 찜질방에서 처럼 압력솥에 삶아먹고..
벗겨낸 껍질을 곱게 빻아 화분에 뿌려주고는
물을 주며..
물에 금방 녹아 버리는 건 아니지만 서서히,
결국, 화분에서 좋은 비료가 되겠지~~
계란껍질을 무심히 쳐다보며..
어떻게 이렇게 멋있는 포장이였을까..? 란 생각을..
만물의 영장인 사람도 아무런 포장없이
완전 전라(걸친 거, 하나없이 발가벗은)로 세상에 나오는데..
액체상태인 계란을 온전하게 세상으로 내~놓으며 각없이
튼튼하게.. 할 수가 있을 까..??
설마, 한꺼번에 여러 개 알을 낳는다면.. 꾸러미포장이
였을지도..모를일이지만..ㅎ
만약, 사람이 제,한 몸을 완전하게 가리는 어떤 껍질로 포장한채
세상에 나왔다면..
부끄러움조차 모르는 존재였을찌도 모를 일이다.
실은.. 하루에 3개씩도 올리다 보니.. 카스의 날짜와 실제의 날짜를 맞췄는데도
컴이 아직 낮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