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스토리

1월 4일

chevy chevy 2016. 3. 5. 09:49

내,어머니께선.. 

오래전, 아내와 내가 결혼한 해에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셨다. 
 
그런데.. 난, 아내를 엄마라 부른다.ㅎ
대리 모성애를 느끼냐구요..??
천만에.. 당연, 땡~입니다. 
 
나에겐.. 사랑하는 두 아들이 있다. 
 
큰 아이랑 작은 애는 3살 터울이고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배워 둘 다~ 검정 띠이다. 
 
알고 들어가 살게된 건 아닌데.. 
아주 좋은 동네였으며 10년 넘게 한 곳에 살았기에..  
 
두 아들은 같은 초등학교와 중, 고교를 함께 다녔으며.. 안정된 분위기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을 것이다. 
 
초교; 6년제
중학; 2년제
고교; 4년제.. 지역마다 다를 수있슴.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는 성격. 이미 알려진 태권도 실력. 그리고 같은 태권도장에 등록된 그 동네와 학교의 인맥들.
(등록하러 갔을 때, 잘~나가는 태권도장의 사범이 낯익어 보니.. 내,초교후배..
근데, 나를.. 태권도 잘~ 한다고 소문 냈으니..) 
 
그래서.. 우리 두 아들은 학창시절을 
큰 문제없이 지낼 수 있었다.ㅎ 
 
사실..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학교에서의 "왕따"라든가 "괴롭힘".
그런게.. 엄청난 문제꺼리인데.. 
 
우리의 작은 녀석은.. 
오히려, 그런 거 말고 본인의 이름(Chris) 으로 불려지지 않았슴이 불만이 였다. 
 
학창 시절,내내 자기의 멋있는 이름은 어디로 사라지고.. Steven's Brother 로 불렸으며..
(큰 아들이름; 스티브 인데.. 흔히, 스티븐 이라 부름.ㅎ) 
 
집에서도 엄마를..  
보통,큰 아이의 이름뒤에 누구엄마하듯.. 상진엄마!! 로 불렀으니.. 
내, 엄마는.. 어디 갔냐는..?? 
아빠를 당황스럽게 하는 불평을 하곤 했었다. 
 
실제로.. 
둘째있는 곳에선 원진엄마!! 라 불렀었다 
 
근데, 내가 이렇게(중도 장애)되고 나니.. 내가 헷갈리더라~~ㅎ
그래서, 그냥.. 엄마!라 부르는데..
이번에도 문제는 있다.ㅎㅎ 
 
내가.. 동안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아들이 엄마를 부르는 걸로 아는 지.. 참!
내가.. 참!! 인가..?? 
 
그렇다고.. 손주들도 있는 처지인데.. 사과씨~! 복숭아씨~! 할 수도 없고 
 
어쨌던,
그럼에도.. "엄마"라 부를 꺼다.
둘째의 마음이 서운한 거보담.. 
내가..오해받는 게 차라리 맘,편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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