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

본 것만 기억하는 게 아니더라~~

chevy chevy 2014. 6. 3. 14:03


제,글을 처음 읽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8년전, 뇌졸증중에서..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 발생했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인해 몇가지 장애가 생겼슴을  밝힙니다.


그 당시, 높아진 뇌압으로 인해 시신경이 넘~오래 압박되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건지

살아났어도 후유증으로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고 선명하지 못해 항상 뿌였다 보니..

시신경을 통해 보여진 그림이 어느 기억항목으로 入庫(입고)할지..

머리속에서도 분류가 안되는지 눈으로 본건 10초만 지나면 기억이 없더라


치매기가 있는 건 아니지만 후유증은 어쩔 수없구나 생각을 했었다.

매일 아침은.. (첨엔..입 맛땜에 거의 못먹었다) 몇년후, 다양한 재료를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아내가 재료들을 준비해주고.. 이때, 안전하고 넓고 시원한 마켙을 구석구석돌면서 산책을 대신하기도 한다.

덕분에.. 나혼자 아침식사를 해결하곤 하는데..


아내가 만든 샌드위치를 먹으며.. 씹히는 소스의 특이한 맛에서

작년 부활절날, 둘째가 따로 주문해서 먹었던 버팔로의 고기맛과 즐거웠던 기억들이... 생각났다.


그래서 생각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참으로 히한하게 만드셨노라고~~

눈으로 본 것만 기억하는 게 아니라

맛이나 냄새, 감촉같은.. 눈으로 볼 수없는 것들도 바로, 어제 일처럼 기억할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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