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친구들아!!
니들.. 잘~ 들어~~
주일 교회 예배후, 성가연습까지 마치고
오후 3시경 출발해서 세도나 단풍보고 흐르는 물소리 들으며 삼겹살도 궈먹고
늦지 않은 밤에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어..??
아리조나 사막에 산다고 무시하지 마라~~
내도.. 가을되면.. Sentimental(감상적)해 지고 당연히, 단풍도 보고싶다. ㅎㅎ
너거들은 캘리포니아(Capital city.. 새크라맨토)의 그냥, 공룡 거대도시 LA에 살지만..
내는.. 그래도, 아리조나의 주도, 피닉스에 산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특별시에 산다 그말이라~~알겠나..??
*세도나.. 아리조나주 북부, 그랜드캐년에서 약 100 마일 남쪽, 볼텍스(Vortex)의 덕분으로 기(氣)가 많이 있는 도시.
LA에서.. 네바다주의 라플린(도박도시)을 경유하는 2박3일 코스로 관광하는 상품이 있다.
10월의 마지막 주말에 아내의 초교 동창친구네랑 세도나엘 다녀왔었는데..
그 곳엘.. 오늘, 다시 교회분들과 갔다.
성가연습중, 갑작스런 누군가의 제안이였지만
아마, 지금쯤, 단풍이 찐해졌을 꺼란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몇 번의 사양에도 불구하고 뭔가에 홀려 아내와 나는, 집으로 달려가자.
우리가 교회에 다녀오는 동안 5시간을 혼자 있었던 카라(강아지)를 밖에 내놓고
간편하게 준비하여 집합장소로 갔다.
오후 3시가 훨씬 지나 드디어 출발.
피닉스의 선인장이 있는 들판을 북으로 한시간 반정도 달려 해발 4000 피트가 넘는 세도나엘 도착하니..
거기에 빨간 색은 없지만 그래도, 떡갈나무 잎를 닮은 노랑색의 단풍이 있었다.
피크닉 Area로 들어가며.. 분명, Day use only 란 팻말도 보았는데..
이미, 직화 고기판에 올려놓은 돼지 삼겹살은 바람때문인지.. 익을 줄을 모르고
주차장에 있던 여러 대의 차들도 떠나고 우리가 타고온 차만 덩그라니.. 남았다.
단풍을 즐길 생각에.. 조명등까지야 생각 못했지만 그나마 차에 있던 조그만 후레쉬로는 많이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어둠속에 일차 식사를 맛있게했다.
문제는.. 새로운 고기들을 더~ 구워 먹으며..
차를 우리 테이블로 향하여 헤드 라이트로 조명을 대신해서 포만감을 느낄때, 찾아왔다.
누군가 이쪽으로 내려온다는 것이였다.
차,불빛이 우리 앞에서 멈췄다.
보나마나 관리인이겠지..??
여긴, 낮에만 쓸 수있는 곳이니.. 나가라는 걸 꺼야~~ㅎㅎ
곧,철수하겠다는 우리가 못미더웠던지.. 시동을 켠채 기다리고 있었다.
설마해서, 나오며 보니.. 입구에 (밤에.. Close 하면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쇠파이프 바리게이트가 있었다.ㅠㅠ
공원입구의 바리게이트를 설치하고 잠그러 왔던 것이다.
평상시에도 주차장까지 확인하는 지는 모르지만..
조그만 후레쉬 불빛은 못 봤을 테고 조명으로 쓴 자동차의 헤드 라이트의 불빛이 아니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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