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쓰는 일기

드디어, 여름이 물러 갑니다.

chevy chevy 2012. 8. 18. 09:04


세월에는 장사없다더니..

끔직하게 덥던 여름도 이젠 끝물인가 보다 ㅎㅎ


어제까지만 해도  샤워를 하려면.. 찬물 꼭지를 틀어 한동안 그냥 흘려 버려야 했다.

낮이건 밤이건 찬물 꼭지로도 뜨거운 물이 나오기 때문이다.


파이프공사가 잘못된게 아니라 날씨가 하도 더운니... 집내부의 파이프안에서  끓는다 끓어~~

열기가 느껴지는 물이 아깝지만.. 잘못하면.. 화상을 입을 만큼 뜨거워~~ 어쩔 수없다.


오늘 아침, 잠깐 이슬비가 보이다 말긴 했어도

여긴, 미국에서 가장 덥다는.. 아리조나주, 피닉스다.


아침에 샤워하려.. 살짝, 찬물 수도꼭지를 틀었는데.. 전혀 .. 뜨겁지가 않았다.

그 뜨겁던 물들은 다~어디로 간 거지...??


오늘 날씨를 살펴보니.. 90도대(32~38) 이고

지금, 오후 4시인데.. 92도이다.

지금부터.. 내년 6월까지는 살 판 난거다.


이 곳 날씨는.. 우기인 겨울철(12~2)이 있는 9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살기 아주 좋은 기온이고

6월부터~ 8월까지가 미치도록  더운 여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