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쓰는 일기

답사겸 등반대회

chevy chevy 2012. 3. 20. 05:52

 

3월18일,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제,철만난 우기임에도 그동안 비,한번 안오시더니...

모처럼, 성가대 모임을 계획한 날에 새벽부터 오다,말다 하던 비로 인해서

일단, 이장로님댁으로 향했다.

 

답사의 목적도 있으니 안갈수도 없지만 일단, 우천으로 보류했는데

장로님댁에 도착하니.. 갠 날씨가 또, 유혹을 하기에 

대신, 가까운 Thousand Mountain으로 고고씽=3=3=3

 

어쨌던.. 참! 아름다워라~~노래부르며..

꿩대신 닭이라고 동네 등산코스에 도전.

 

소위, 다람쥐라 불리우는 분들은 앞서 나가고..

나땜에 뒤로 축~쳐진 아내와 이집사님,그리고 송장로님.

 

좌로 봐도.. 비 온후라 안경알을 닦은듯 경치가 깨끗하고 선명하고

 

우로 봐도.. 좋다.ㅎㅎ

 

조금 더~가니.. 저~앞의 구름이 심상치않은데..

앞서 간 사람들하고 격차가 넘~많이나니.. 우린, 서둘러 앞으로 돌격 할 뿐이다. 

 

마운틴 바이크타는 사람도 지나치고..

 

이 코스입구에서 3/4마일지점이다.

주변에 돌맹이가 많은 데도 내,눈에 이 표시가 보이다니.. 

남들에겐 별거 아닌데.. 난, 기쁘기까지 하다.

 

앞의 구름은 험상궂여 보이기 까지..

이때, 돌아섰어도 사실은 늦었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 나한텐 꿈같은 거리다.

그래도, 잠깐의 망설임없이 나설 수 있게 된 지금..

성가대 분들과 이 번이 두 번짼데 얼마나 좋은 지 모르겠습니다.

 

두 갈래 갈림 길.

날마다 수도없이 부딪치는 순간선택의 갈림 길이랑 똑~같다.

어느 길이 옳은지는 정답도 없고 가봐야 안다.

 

선인장꽃 구경은 때맞추기가 쉬운게 아닌데.. 마침, 멈춘 발, 앞에 있었다.

(때되면..무조건 피는게 아닌가 보다)

여기서.. 오던 길로 되돌아섰다.

앞서 갔다 되돌아 내려오는 다람쥐분들을 여기서 만난탓이다.ㅠㅠ

그리고, 잠시뒤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며

그 비가 변하여 때론, 작은 크기의 우박이 되기도 했다.

 

거기서도.. 또, 뒤쳐져 내려오던중.. 이 집사님이 저~앞에서 오고 있었다.

손엔 비를 가릴 점퍼를 들고

아마, 내가 비를 맞을까 걱정하셨나 보다  넘~고맙다.

다행히, 나는 비에 젖지않는 점퍼를 입고 있어서 아내에게 그 점퍼를 씌워 주었다.

 

노아 할아버지에게 약속하신 무지개가 쌍으로 앞에 나타났다.

 

추운 몸도 녹일겸, 고픈 배도 달랠겸.. 삼겹살 파티를 하다.ㅎㅎ

며칠 전, 결혼식 연회장으로 썼던 바로, 그 자리다.

같은 사진을 3번이나 찍었는데.. 쓸 게 이것 뿐이다.

(이것도 마침, 송장로님께서 말씀 해주어서 아차! 사진.. 해서 찍었다.)

 

삼겹살과 더불어 송이버섯과 배추김치도.. 열판에서 잔등을 지지고 있다.

더 더~ 맛있게..

 

이 집, 마나님 집사님께서 만류에도 부득불 준비하신 비빔국수.

그릇이 작았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기준이 배,터질뻔 했다.

(기준인.. 접니다 ㅎㅎ)

 

우리 교회 반지자님이 실수하는 바람에 맛있게 됐다는 배추김치와 무김치.

전.. 첨에 제 아내가 만든 건줄 알았습니다.

아내의 솜씨가 거의, 신의 경지라~~(욕,먹을 줄 알았습니다 ㅎㅎ)

 

아참!! 반지자란.. 반주자와 지휘자의 합성입니다. 벌써, 눈치채셨겠지만..

남들은 한 가지 하기도 버거운 역할을.. 잘~하고 계십니다

 

아무리 맛있어도 물기없이 먹으려니..

첨엔 몰랐는데.. 그게 또, 고문이더라구요.

그래~~사이다를 마셔줬습니다.

 

네 파트 다~해서 12명인 우리 교회성가대.

반지자님을 중심으로 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잘~할껍니다.

그리고, 건강들 하셔야 하구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