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고, 먹고싶은 음식

퓨전 피자

chevy chevy 2012. 1. 5. 05:11

 

이틀 전, 밤 늦게.. 출출해서

둘째가 해서 먹었더니... 그런대로 맛있었다길래~~ㅎㅎ

엄마, 아빠도 아침에.. 만들어 먹었습니다.

참!! 아내는 손톱에 봉선화(=봉숭아) 물들이는 걸 엄청 좋아라 합니다 ㅎㅎ

 

본 고장, 피자를 만들려면.. 밀가루로 반죽한 둥그런 도우가 필요하지만..

 

이건.. 내,맘대로 퓨전이라

토스트만드는 식빵을 썼다 ㅎㅎ

일단, 오븐에

식빵을 쭉~ 깔고

스파게티 소스를 발라준다.

(바른다는 표현을 쓴 건.. 넘~ 양이 많으면 눅눅해져서..)

토스터로 살짝 구워서 해도 좋을듯..

 

비슷하게 되는지..??

 또,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를 보려고 만드는 거라

간단하게 스파게티 소스에 멕시칸 치즈만을 얹어 출발~~

 

스파게티 소스와 멕시칸 치즈.

 

다 되었다는 타이머의  땡~~ 소리에 뚜껑을 여니..

먹음직도, 맛있음직도 생겼습니다.

피자에 어울리는 음료는 콜라가 딱인데..

우유로 할까 커피로 할까 고민,고민하다가 커피로 했습니다.

 

먹어보니.. 아!! 그런대로 피자 맛도 살짝 느껴지면서

맛이 괜찮았다.

 

식빵으로.. 기껏, 투나 샌드위치나 쨈바른 토스트만 해 먹다가

이게,웬 호강이냐..?? 싶었다 ㅎㅎ

 

*          *          *

오늘, 아침에 잠에서 깨어.. 생각이 났다.

토핑으로 김치를 넣으면.. 어떨까를~~ 

 

 

아내가 김치를 써는 걸 옆에서 쳐다보며.. 과일은 또, 어떨까 하는 생각이..ㅎㅎ

사과와 오렌지를 슬라이스해서

옆에 올렸다 ㅋㅋ

 

김치와  사과,  오렌지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 오븐은.. 생선을 전용으로 굽는 위,아래에 히터가 달린 오븐인데

알미늄 호일을 깔고.. 퓨전 피자굽기.. 딱이다.~~ㅎㅎ

시간은.. 5분을 셋팅했습니다.

 

두구두구~~

살짝 긴장은 되네요.

먹을 수 있을지.. 아님, 버려야 하는 지..??

고기, 구워 먹을때, 불판에 김치를 궈먹으니.. 김치는 괜찮겠지만 과일이 쫌~~

 

김치는.. 예상한 대로 냄새가 살짝 매웠지만.. 맛은 역시 좋았습니다.

사과.. 냄새가 상큼하니 맛이 달면서 상큼한 탓에 뒤끝이 개운하네요.

오렌지.. 향이 은은하고 신맛은 없으면서 맛이 좋았습니다.

 

하긴, 제주도에선 밀감을 구워 먹는다잖아요!!

 

저, 혼자 시식하는 동안..

아내가 이번엔..

햄과 할라뻬뇨를 넣고 만들었는데..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할라뻬뇨(멕시칸 고추 식초저림)가 맵긴 했지만.. @$&%*^(&

 

정해져 있지 않은.. 냉장고에서 쉽게 구할 수있는 재료들을 토핑으로 해서

쉽게 만드는 간단  피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