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종교를 떠나서
미국에서 제일 큰 휴일인 추수 감사절(Thanksgiving Day)이다.
아리조나만 해도 시골이라 집에서들 직접
칠면조(Turkey)를 구워 먹는다는데..
* 굽는 시간이 12시간씩이나 걸려서 전날 밤새도록 궈야 한다.
우린 간편한 LA 스타일이라 마켙에 며칠 전, 주문을 해뒀었기에
아침에 Pick-Up하러 갔다.
피닉스에 와서 산 지.. 벌써, 일년하고 5개월인데...
미국마켙은 첨인듯...
살아보니...우리가 사는 동네는 멕시칸 동네라..
멕시칸 마켙만 있다.ㅎㅎ
마켙안에 빵이니, 치킨이니...직접, 조리한 음식을 파는 부스가 따로있다.
Order한 걸 확인하고, 또, 계산도하고... Pick-Up하여 집으로 왔다.
냉동된 Turkey 봉다리와 함께 먹을 Set가 들어있는 상자
상자를 열었는데... 으깬 감자 (Mashed Potato)가 담긴 프라스틱 그릇이 깨어져있었다.
으깬감자와 영수증을 가지고 산 마켙으로 고고씽3=3=.
교환해 왔다.
왼편 위, 1,칠면조 고기(Turkey)부터 시계방향으로--> 2,으깬 감자(Mashed Potato)에 필요한 Gravy Sauce,
3,산딸기 같은 걸로 만든Cranberry Sauce, 4,빵(Dinner Roll), 5,6,으깬감자(Mashed Potato),
7,호박으로 만든(Pumpkin Pie), 가운데, 8,옥수수,알갱이로 만든 스터핑Cornbread Dressing.
오늘 Pick-Up해 온 먹을 꺼리에..
며칠전, Costco에서 사두었던 햄(Ham)을 추가했다.
화씨,325도(섭씨 163도)에서 2시간동안 칠면조와 햄을 오븐에서 굽는다.
* 이미, 한번 조리된거라 절대 12시간이 아니다.
햄은 더~부드럽고 맛,있으라고 파인애플과립과 즙(Juice)을 뿌려서 굽고
칠면조(Turkey)는 비닐로 포장이 되있어서 국물이 그대로 있기에
굽는동안 국물을 계속 끼얹어야하는 수고를 안해도 되겠다.
* 칠면조를 굽는동안 마르면 고기맛이 퍽퍽~해서 맛이 없기에...
굽는 12시간동안 계속 확인하고 국물을 골고루 뿌려줘야한다. 그래서, 집에서 하기가 힘들다.
다~했으면... 비닐은 벗겨 버리고
우리 집에선 둘째가 이런 조리법을 알기도 많이 알고 아주 잘~한다.
당연, 이 손의 주인공은 둘째.ㅎㅎ
다~끝내고 먹을 준비가 됐다.
가족만이라 편하게 Sauce와 으깬감자는 플라스틱, 그대로 놓고
Martinelli's(사이다 이름)도 잔에 따르고
점심인데...저녁엔 야채샐러드도 있을 꺼란다^^
저녁이다.
선거에선 공약(公約)이 빌공,공약으로 끝나지만
우리 집에선 공약이 항상,지켜진다.
야채 샐러드는 당연하고 한가지 더해서
칠면조에서 발라낸 뼈다귀에 쌀을 넣고 죽을 쒔는데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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