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같은 장소를 배회하던 사람이 하는 수 없이 주차 금지구역에 차를 세우고
볼 일을 보러가며 앞 유리창에 다음과 같은 메모를 남겼다.
"이지역에 주차를 하기위해 15분이상 배회를 하였으나 마땅한 자리를 못찾아 여기에 주차를 합니다.
인터뷰를 하지 못하면 전, 일자리를 구할 수 없을지도 모름니다 ."
그리고, 주기도문의 일부를 덧 붙여 놓았다.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자를 사하여 준것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
일을 마치고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온 사람이 앞 유리창에서 주차위반 티켙을 발견했는데...
그 옆에는 다음과 같은 메모가 함께 있었다.
"저는 이곳에서 주민들을 위하여 15년동안 주차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위반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 덧붙여 주기도문의 한귀절...
"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써져 있었다.
설교 말씀중에 있던 예화이다.
금지 구역에라도 차를 세울까, 말까? 는 운전자의 선택이다.
만일, 취직이 되어 몇십불하는 벌금을 내고도 더 많은 수입이 보장된다면...
벌금은 손해가 아니라 투자인셈이다.
그리고, 주차위반 단속을 하건, 못 본 척하건... 그것또한 법을 집행하는 사람의 선택이다.
당연히, 공정해야겠지만 법을 집행하는 사람이라고 안보이는 구석에서 위반하는 자까지
완전하게 다 단속할 수는 없다
여기, 미국에 경찰을 하는 결혼한 여자,조카가 있다.
밤이 늦어 침실에 들었는데... 초인종이 울려 현관으로 나갔다가
부부 싸움후, 아들네 피신 오신 한쪽 눈텡이가 퍼렇게 멍든 시어머니를 맞닥트렸다.
설명없이도 상황을 감잡은 조카는 기겁을 하고 침실로 들어가서... 남편에게
" 난, 아무것도 못보고, 못들었으니까. 당신이 나가서 해결해!" 했단다.
피해상황을 본 이상 수칙대로 하자면 가해자를 체포, 연행해야 하는데..
아무리, 경찰 신분이지만 며느리가 차마, 어떻게 시아버지를.. 연행하겠는가?
차라리, 모르면 선택할 것도 없는데...
우리는 살아가며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한다. 아니,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잠자리에서 눈을 뜨면... 바로, 일어날까, 말까? 로 시작하여
잠,잘 시간이 되어... 이제, 그만 잘까? 와 더~있다 자야겠다까지.
미국에서 미국,식당가기는 쉽다.
그런데, 메뉴에서 한가지를 골라 주문을 하게되면... 그때부터 고민이 시작이다.
빵은 어떤 걸로...? 고기는 어떻게..? 소스는..? 마실껀..?
종류를 정하면 그다음은 어떻게...ㅎㅎ
다양하다는거... 재미있기도 하지만, 때론, 피곤할 수도 있더라.
간혹, 한국에서의 "아줌마! 여기, 짜장면 5개 통일" 이 그립기도 하고...
짜장면과 짬뽕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고민을 덜어주는 고마운 짬짜면도 생겼다.
한국의 어느 기업광고 카피중에 ..."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 합니다" 란게 있었다.
쓰다가 버리는 공산품에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인생에서야 어디 10년뿐이겠는가..?
배우자를 선택하는 결혼은 인생의 나머지를 좌우하고
안탔어야 하는 차, 비행기, 배에서 인생의 마지막을 맞기도 한다.
스스로 자신을 이동할 수 있는 모든 생명있는 것들의 특권은 선택이란 기회에 있다.
짐승들은 주위환경과 본능만으로 선택을 결정하지만
사람이 짐승과 다른건 동물적인것에 꿈과 이성이 더하여진다는 것일께다.
한마디로, 꿈이나 이성이 없는 선택은 사람의 것이 아니다.
나는 선택을 할때 내가 손해를 보는 쪽으로 선택을 한다.
그러면, 최소한 후회는 안하게 된다.
예상못한 이득을 볼 수도 있고, 못 볼 수도 있겠지만 절대 손해를 보는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미, 손해를 선택했으므로 손해가 생겨도 그건 손해가 아니고 선택이다.
사실, 선택이란? 자신이 편해지고 이익을 보기 위한거라... 남에게 피해를 끼쳐선 안된다.
그래서, 선택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는데... 그건 손해, 보는 일이라 회피하기 일쑤이고
국가 기관같은 힘있는 조직에서도 책임,앞에선 힘없는 아랫것들이 덮고 회유하기 바빠
정작, 결정권자는 자기의 실수를 알아 챌 틈도 없다.
그러기에, 눈치와 변명으로 포장된 요즘엔 배려도 없으며 체면도, 당당함도 찾아 보기가 힘들다.
나중에, 요단강 건널때 배를 탈는지, 기차를 타고 다리를 건널지는 몰라도
삯이 없다고 안 데려가는 일은 없을 테니...
조급하게 계산적이며 이기적이지 말고
살아 숨,쉴때, 마음이라도 여유있는 인생을 선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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