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월이 되면.. 뇌출혈 수술한지 4년이 되어 간다
보기엔 전혀, 이상없어 보이지만.. 가벼운 장애가 있긴하다.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좋아지는 줄로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은가 보다.
캘리포니아에 비해서 여름엔 넘~ 덥고, 겨울엔 넘~ 추워서
추운 탓이려니 하고 있지만 요즘들어 방금전 일도 기억을 잘 못하고 ..
눈에 보이는건 더 나빠젔다.
*
L,A 아들네 집에 갔다가..
새벽에 잠자리가 넘~더워서 뒤척이다가 깼다.
희미하게 밖에서 들어오는 불빛에 보니..
바닥에 깔아 놓은 전기장판의 조절기는 제일 약한 상태였지만
아예, 스위치를 껐다.
다시, 자려고 하는데.. 잠은 오지않고..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다가
아내쪽으로 돌아 눕는데..
자고 있는 줄 알았던 아내와 그만 눈이 마주쳤다.
"어~ 깼어~~?" 하니.. 그림자속에서 소리없이 웃고있다.
불현듯,
"아줌마! 누구세요?" 라고 묻지 않은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인지?
그런대로, 참, 다행인때에 오늘을 시작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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