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읽어 출처는 생각이 안난다.ㅠ
대충, 기억되는 줄거리가..
미국의 어느 지역학생이 백혈병에 걸렸다가.. 다행이 의술의 도움으로 살아났다.
같은 학급의 친구들이 병실로 찾아와 축하를 해주고..
집으로 돌아와.. 안정을 요하는 시간도 지나 학교로 다시 돌아 갈 수있게 되었다.
근데, 백혈병에서 치료된 환우에게 고민이 생겼다.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는동안 머리카락이 다~빠져.. 머리카락이 한톨도 없는
대머리가 됐기 때문에.. 모자를 썻지만 놀림받을까 두려움도 생겼다.
드디어, 학교 가는 날, 교실에 들어서자
이 학생, 터지는 울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전학급생들이.. 삭발을 한채 그를 환영하고 있었다.
이 글을 오래전, 건강하던 때, 읽으며.. 나,역시 감동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없었다.
10년전, 뇌출혈로..
머리수술을 한 이후. 어렵게 살아났지만
여러가지 후유증이 남았다.
그중에.. 날카롭고 큰소리를 들으면.. 뇌가 흔들리며 머리가 엄청 고통스럽다.
교회에서.. 예배전, 분위기잡느라 박수를 치며 찬양을 부르는데..
내,바로 뒤에 앉은 여자분이 어찌나 크게 박수를 치던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맨뒷자리로 가서 앉았다가.. 성가대를 했다.
다음 주는.. 성가대 알토파트로 앞에 앉은 아내옆으로 앉았는데..
이번엔.. 중앙통로 바로 건너편에 앉은 독실한 분이 우람하게 박수를 쳐서..
또, 맨뒤로 도망를 갔다가 성가대를 했다.
해서.. 그 다음주는.. 아예, 뒤에 앉았다.
근데, 거기에도 박수를 엄청 크게 치는 사람이 있었으니..
갈 곳이 문과 유리벽으로 분리된 로비로..나갈 수밖에
로비에서.. 2주를 더 있으며 사연을 말할 수없지만 어찌나 화가 나던지
하마터면 집으로 갈 뻔했다. 참고참아 귀마개를 준비해서 아내옆으로 앉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렇게까지 해서 다녀야 하냐..? 는 자문에.. 마음을 접기로~~
어린 학생들의 교실에서도.. 배려하는 마음이 감동으로 넘쳐나는데...
하나님의 집인 교회에서 배려는 커녕, 상관없다는 듯.. 찬양리더의 힘차게 박수치라는 멘트.
예수님은.. 오늘도 길잃은 양,한 마리를 찾아 나섯는데..
지들은.. 흥에 겨워 니나놋집에서 젓가락 장단에 술주전자 찌그러트리며 노래부르는 행위와 다를 것이 무엇인지..?
유리창넘어 빤히, 마주보이는 로비에서 차마, 안으로 들어 가지 못하고 서성이는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 생각과 행동없는 이따위라면.. 구태어 이들과 함께할 이유가 없겠다.
사람을 구원하겠다는 교회가
한낱, 교실만도 못한 위선으로 포장된 그냥, 잡다한 사람들 모이는 곳일 뿐이더라~~
번잡하고 초라한 그대로지만 시장통 사람들이 더욱~ 솔직담백하게 인생을 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