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안전벨트

나는.. 항상, 내,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했었다.

비록, 혈액 검사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엄청(천 단위가 넘음) 높게 나온 이유때문에

생명 보험에 가입할 생각은 지례 포기했지만

그러던, 나에게도 기회가 왔으며

정말, 우연치 않게  생명보험에 가입하게 되었다.

이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패자부활전의 찬스며, 선물이라 생각한다.

생명보험.. !!

70세.. 내생각에 70세가 되려면.. 엄청, 아니.. 나한텐 그 나이가 영원히 안 올꺼 같았다.

무슨 얘기인가..?? 하면.. 내가 가입한 보험의 효력이 70세가 되는 내 생일까지 이다.

내,생일에서 하루만 지나도.. 아니, 그 날밤,12시만 지나면.. 보험이 없어지는거다.

12시땡~~하면.. 신데렐라의 마차는 볼품없는 늙은 호박이 되고 말은 새앙쥐가 되고마는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월 불입금을 적은 걸, 선택하니.. 발생한 일이지만  알고있는 사항이다.

그런데.. 갑자기, 상상도 못했던 뇌출혈을 겪고보니.. 이게 아니였다.

70세가 내일,모레일것 처럼 가깝게 느껴졌으며 안전벨트가 없어진 기분이였다.켁켁~~

달라진건 아무 것도 없는데..  내, 계획에 큰 변수가 있단 걸 비로소, 알게 됐다.

보험이 없어지기 전에 보험금을 타려면.. 70세 전에 내가 죽어야한다는.. 무서운 상황이였다.

근데.. 문제는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오니.. 내가 더~살고 싶어졌다는 거다.ㅎㅎ

옛날.. 초등학교때, 책에서 본 삼년 고개이야기던가..??

그 고개에서 한 번 넘어지면.. 삼 년밖에 못산다는..

불안하고 고민했던 거에 비하면.. 너무 간단하게 해결되었다.

그 고개에서 여러 번 넘어지면.. 3년.. 또 3년.. 또,3년.. 계속, 수명이 늘어나는 것처럼..

효력을 무한정으로 늘리는 건.. 월 불입금을 올리면 되는 것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