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에는..
며느리,아이짱이 온 김에
그래도 여기 피닉스 집에서 가까운 그랜드 캐년을 보여주고 싶은데..
이제는 장애자가 되어 나를 따르라.. 우길 수도 없고보니..
추수감사절 연휴, 다음 날 오후엔..
자식들이 하자는 대로 쇼핑한답시고..
사람구경 할 겸,
집을 나섰다.
Black Friday Big Sale 이라고 쇼핑몰마다 난리여도
목화밭에선.. 수확하느라.. 여념이 없다.
오래 전, 흑인을 노예로 부린것이 목화 꽃때문이지만..
지금은 기계로 수확을 한다.
파란게 저수지나 강물이 아니고..
지금(겨울)이 우기철이라..
혹시, 비가 오게되면 수확해 놓은 목화더미가 비,맞지말라고 커버 씌워놓은 것.
여긴.. 검은 커버로..
드디어 도착한.. 쇼핑몰은 차로 주차장이 꽉~찼다.
그래서, 사진찍을 생각을 깜빡 잊었다.
이 층의 카페테리아에 운좋게 테이블 하나를 차지하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여기 앉아
유모차에서 자는 예찬이를 보고 있을테니..
큰아들과 며느리는 손녀,예선이를 데리고
편하게 구경하라 許(허~) 하다.ㅎㅎ
구태어 자리값을 안해도 되는데..
배는 안고프고.. 아내가 한 바퀴 휘~둘러보더니.. 쵸코 아이스크림을 사왔다.
입맛을 잘 모르는 내,입에도.. 달긴.. 엄청 달다.
(단맛 만 느낀다. 그래서, 레몬이 시기는 커녕, 달다)
이쪽도..
반대편도.. 주변이 다~복잡하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아랫층의 소음까지 이 층으로 올라(?) 와서 더~시끄럽다 ㅎㅎ
아내가 사다준 쵸코 아이스크림도 다~먹었다.
예찬인.. 이 시끄럽고 복잡한데서도 잠만 잘도잔다 ㅎㅎ
커버를 씌웠는데.. 사진을 찍으려 내,앞으로 유모차를 돌리고 커버도 올렸다.
드뎌.. 예선이가 좋아하는 인형, 핑키의 옷, 셋트를 다~사 왔다.
장난감의 옷인데도.. 빅 세일인데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
신발, 청바지, 위아래가 달린 옷, 나비넥타이 셋트, 선그라스, 가방 등, 따로따로
근데, 이렇게.. 저렇게 세팅을 해 놓고는 할아버지한테 자꾸 사진을 찍으라고..ㅎㅎ
집에 와서는 이러고 논다 ㅎㅎ
옷,입히고..
본인도 이쁘게 머리핀하고
치장한.. 예선이의 인형, 핑키
집에 가려고 나오는 길에 만난 어린이 놀이터.
어린 아이들을.. 부모 각자 알아서 신발벗고 들어가 놀리는 곳.
이때부터 카메라가 맛탱이가 가기 시작했다.
촛점도 안맞고 셧터시간도 많이 걸리고..
아이짱에게는 또, 놀랜다.
둘째, 예찬이와 얘기하면서.. 무릎을 꿇으며.. 눈높이를 맞춘다.
조금 멀리서 몇 장을 찍었는데.. 다~ 이모양이다.
아~ 정말..
이런 장면을 찍을 수없는 카메라가 갑자기 확~집어 던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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