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 정기 연주날이지만
그동안은 하루 전 날이 마지막 총정리하는 날이기에
살고있는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멀리 LA에 가는 거라~~
가는 김에 하루 일찍가서.. 칫과를 방문할 생각에 약속을 잡은 건데..
예년과 달리 총연습은 이미, 했다고~~
그럼, 연주날인.. 토요일, 당일 가면 되지만
칫과, 약속은 이미 했으며.. 또, 어차피 치료를 해야 하기에
오전에 본을 떠야 같은 날, 임시 처치까지 할 수있어서
새벽부터 깨어 일어나 준비했다.
잠들기 힘들어하는 아내가 지금 모처럼 곤히 자고있는데..
깨우기가 넘~~미안해서 일찍 깬 나만 혼자 준비중이다 ㅎㅎ
한 시간 반이 지나서야 아내는 포악무도한 알람의 횡포로 깨어 일어났다.
드디어, 6시가 다~되어 L.A를 행해 고고씽 =3=3=3
아무리 가을 이래도.. (46도) 섭씨 8도라 엄청 춥다.
더운 아리조나에서 히터를 켜다니..
두번 쉬며 깨스넣고 아침먹었는데도.. 12시10분경 도착했다.
오전에 도착해야 한댔는데..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지금.. 캘리포니아를 포함 미 전역은 썸머타임이 해제됐다.
아리조나는 아예, 썸머타임이라는 게 없어서.. 아리조나 이외 서부지역은 지금 11시 10분이다.
1시간 시차가 있는데 원래로 돌아간 것이다.ㅎㅎ
핸드폰은 기지국을 중심으로 저절로 바뀌지만.. 집안이나 차에 있는 시계는 수동으로 수정해 줘야하는데..
우리 차 시계는 아리조나 시간, 그대로다.
이리조나州 피닉스에도 101번이 있는데.. 그건 도시외곽을 둥그렇게 순환하는 시내 Loop freeway 이고
캘리포니아州에 있는 101번은 롱비치에서 북쪽으로 오레곤州와 와싱톤州를 지나
캐나다 국경까지 이어지는.. 팝송에도 간혹 나오는 Ventura freeway 다.
따우전옥스를 지나고 있다.
오래 전, 모 칼리지에 영어 스터디가 있어
퇴근후, 성인 영어학교(Adult School) 를 다녔었는데..
그때, 선생님이 Mrs, Park 이셨다.
백인 여자분이신데..ㅠㅠ
넘~궁금해.. 성씨를 아버지와 남편, 누구한테서 얻었냐고 물어보니.. 남편이라고~~
한 참후에.. TV 에서 박칼린씨을 보고 낯이 많이 익다 했는데..
박칼린씨가 그분의 따님이셨으며 제일 많이 닮았다.
큰 따님인가..?? 영화사 일하는.. 우리집에 김치담그는 방법을 배우러 딱 한번 왔었는데..
고갯길, 정상이 LA 카운티와 벤추라 카운티가 갈라지는 경계이고 지금 보이는 곳이 벤추라 카운티방향이다.
LA쪽으로 높아 벤추라방향으로 상당히 가파른 고갯길이다.
그 고갯길을 내려오면.. 첫번 동네가
우리가 미국이민 와서 처음 집을 마련하고 10년넘게 살며
두 아들이 같은 초,중,고교까지 다닌 .. 까말리요 시.
내가.. 까말리요 살다가 무어팍으로 이사 가서까지 Total..15년을 다닌 직장.
이것보다 거의 10배 큰 곳으로 땅을 구입하여 자체건물을 지어 이사했는데..
새 건물에 2년정도 다니다 휴가중 뇌출혈 발생함.
여튼, 회사 커진게.. 나의 청춘과 땀,그리고, 노력의 도움이 컸을 꺼라고 굳게 믿고있슴.ㅎㅎ
회사로 부터.. 댓가는 충분히 받았슴은 물론이고..^^*
오래 전에 Oxnard (main 길 이름이기도 하고 이 도시명이기도 하다) 에서 비지네스를 한 관계로
이 곳에 친하게 지냈던 분들이 지금도 더러 계신다.
칫과에서 본을 뜨고 4시간의 여유가 생겨 오랜 만에 방문하고 다시 칫과로 돌아간다.
옥스날드엔 딸기밭이 엄청 많다.
알도 크고 엄청달고 맛있다.
이 곳의 딸기맛을 한번이라도 보면.. 다른 딸기는 못먹는다. 맛이 없어서~~
1월부터 출하가 시작되는데.. 매년 5월경인가..?
옥스날드 칼리지에서 Strawberry Festival (딸기축제) 이 열리기도 한다.
땅콩밭.
우리가 살 때만 해도.. 밭에 울타리는 없었는데..
우리가 살기 시작하고 한참후에,
몇 년(80년대 말~ 90년대 초) 가뭄에.. 세차와 물청소를 못하게 하더니 인심이 야박해져
수확, 끝난 밭에서 남겨진 채소, 주워가는 것을 못하게 하더라~~
근데,
이젠.. 아예, 밭에 울타리까지..??!!
그후.. 농사용 수도료 싸게 하는 만큼 가정용 수도료 올린다는 것에 의견을 묻는 게 있어서
절대.. 반대했었다.
칫과로 돌아가는 길이.. 막힌다.
그러고 보니.. 퇴근시간이랑 겹쳐, 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선 것도 아니고.. 참!!
치과에.. 전화로 늦어지는 경위를 설명하고.. 늦겠다하니 괜찮다고 ㅎㅎ
미국에선.. 만화책에서나 보던 차들이 실제로 굴러 다닌다는 게 신기했다.
가까이 찍은 사진도 있는데..
차번호가 보이면.. 사생활침해(?) 라 안된다고..
이성과 바람피우는 중인데.. 남편인지, 부인한테 차번호가 보이는 사진이 보였다면.. 가정불화의 빌미를 제공하는 거라~~등등ㅋㅋ
칫과에 30분 늦게 도착하여
마취를 하고.. 멀쩡하지만 흔들리는 이빨을 빼고..
일단은.. 보기흉하니 .. 임시 의치를 끼웠다.
의사 쌤이 손에 거울을 쥐어 줬슴에도
안좋은 이미지가 기억될까봐 일부러 안봤었다.
근데, 2~3주동안 본인이 세척도 해야하니.. 안 볼 수가 없다 ㅋㅋ
아랫니 할 때는 임시치도 영구치와 똑같이 했었는데..
설명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서.. 잘때 어떻게 해야하는 지.. 모르겠는데
익숙해지라고 입에 넣은채로 잤다.
입속에 이물질이 있는 게 어찌나 불편하든지..
음식물, 씹기도.. 말을 하기도..
원래대로면.. 연주회 몇시간 전에 하는 거 였는데..
그랬으면.. 연습한 거 도로아미타불이 될뻔했다.
어제 미리해서 하루라도 익숙해졌으니.. 다행이지.. ㅎㅎ
*
*
며느리, 아이짱도.. 손주들도 일본 외갓댁에 다니러가서 없는 큰아들집에서 하룻 밤을 자고
마켙에 들러 장을 보고..
히스패닉 아줌마가 그 자리에서 싸주는 김밥먹고 널널하게(?) 놀다 갔는데도
집합시간 30분 전이다.
오늘..
LA숭실 OB합창단에서 22번째의 정기 연주회가 있을 오렌지카운티의 감사한인 교회이다.
토요일이라 교회건물 내는 조명불이 꺼져 어둡고 조용한데 ..
첨보는 놈이.. 지팡이 짚고 안에서 나오니..
마주치는 행정실의 교회 여직원의 눈길이 궁금하기도 하고 불안한듯도 하여
건물을 빠져 나가려다 말고 사무실로 찾아갔다 ㅎㅎ
합창단 단원이며.. 믿거나 말거나.. 그리고, 이 교회 xx장로랑 친구며 내 아들도 이 교회 출석한다하니..
그제야~~ 경계를 푸는 듯했다.
지팡이만 빼면.. 뭐~ 인상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멀쩡 할때.. L.A.C.C 혼성합창단 할 때에도 이 무대에 섯었다.
넘~ 일찍 도착하여 아내는 반주자와 피아노 앞에서 수다떨고
난.. 혼자 사진,찍고 돌아다녔다. ㅎㅎ
드디어, 우리 단원들이 슬슬 모이기 시작했으며
몇 줄로 설지.. 곡중 솔로자리 등 위치잡는 거로 의견이 분분하다.
지휘자, 영두선배가 도착하며.. 하나하나 결정들이 난다.
난.. 저런데 끼질 않는다.ㅎㅎ
장기적인 전세계적 불경기로..
우리도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5년째 연속인.. 디즈니 홀 연주을 취소하고 보니
저렴한 장소는 시기적으로.. 넘~늦어 금년 정기연주 자체를 취소하려던 찰라.
우여곡절 끝에 하기로 결정되었지만.
동참 못하는 단원들도 늘어나고 곡이 축소되어 다시 정해지며..
나만이라도 열심히 하자고..
3개월 남은동안 계획을 세워 노래연습과 가사 암기를 했었다.
근데, 숭실의 전통인 악보없는 무대를..
이 번엔.. 몇 사람의 악보를 외우지 못한 단원들을 배려해서 1, 2 스테이지에서 악보를 다~들기로..
3 스테이지만 악보없이 ㅠㅠ
이번에도 아내와 내가 출석하고 있는
아리조나州의 主都, 피닉스소재 아리조나 한인장로교회의 성가대원중 7분이 오셔서 ..
순서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6시간의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는 야간주행이 외롭지 않았다.
금년이 벌써.. 3년째, 가장 멀리까지 가는 교회행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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