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쓰는 일기

경악~~

chevy chevy 2012. 5. 11. 14:55

 

일 전에.. 아내와 한국계 마켙에서 장을 보고 나오다가

계산대 근처에서 강엿이 눈에 띄었는데..

안그래도, 먹고싶었던 터라..

하나, 샀다..!!ㅎㅎ

 

냉장고, 냉동실에 넣어 얼리면.. 먹을때, 깨기가 쉬우리라~~.

오늘, 혼자있으면서 점심후, 입이 심심하기에 냉장고를 뒤지다가.. 강엿을 찾았다.

 

간단하게.. 깨어 작은 조각, 한 개를 입에 넣으니..

달콤한게 기분이 흐뭇하다.

 

입을 몇 번 오물거리다가.. 이물질의 감이 느껴지기에.. 뭐~지~~??!! 

조심스레 꺼내보니.. 망가진 내,이빨을 덧쒸웠던 크라운이였다.

다행히.. 두번 째라 크게 놀라진 않았다.

*

*

*

 

지금으로 부터 10개월 전쯤,

교회에서

가장 즐겁고 맛있는 친교시간이였는데.. 

 

늦는 아내대신.. 사모님께서 한 접시, 나의 식사를 갖다 주셨다.

몇 숟가락째 먹다가.. 딱딱한 돌(?)이..

근데, 상당히, 큰 느낌에 뭘까..?? 궁금하기도 해서

냅킨에 밷어서 버리려고 뭉치다가 그만, 보고 말았다.

악~~

넘~끔찍해서 머리가 좌우로 막~떨리고 입은 다물어지지가 않고..

내가 본 것은..

이빨이였다.

 

 

아니~~ 어떻게 누군가의 이빨이 내, 밥에 있을 수가 있는거지..??

몸에 소름이 돋고 머리는 고정이 안되고..

 

그 와중에도

이 걸 어떻게 해야하나..??

누구한테 말을 해야 할지.. 아님, 가만 있을지..??로 고민에 빠졌다.

 

근데, 순간.. 혹시, 내이빨..??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던져놓았던 냅킨을 주워

살며시 펴~ 보곤 화장실로 가서

손가락으로 입안을 확인하니.. 어금니를 덧쒸웠던 크라운인것 같았다.

 

치과에 가져가서 다시 처치를 했지만..

얼마나 놀랬었던지..

 

근데, 그런 변고가 또, 생겼다.ㅎㅎ

어쨌던, 이번 주말, LA 에 가야하는데.. 갈 이유가 하나 더~생겼다.

'디카로 쓰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려움  (0) 2012.05.22
일(1)타 오(5)피의 행운 !!  (0) 2012.05.17
둘째의 Going Back to Los Angeles.  (0) 2012.05.10
숨어있기  (0) 2012.05.09
마음이 급하다. (돌아가는 길)  (0) 201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