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쓰는 일기

20회 정기 연주를 즈음한 단상들

chevy chevy 2011. 8. 9. 05:40

 

20회 정기 연주 하루 전인.. 8월 5일  저녁 7시 반,

최근 연습장소였던.. 구세군 LA 본영에서 있을 최종 리허설에

참석하기 위해.. 당일 아침부터 서둘렀다. 

 

집안에서 함께 지내는 카라 (우리집 반려동물)가 혼자 이틀을 머무를 수 있도록..

뒷 마당에.. 마실 물과 먹을 사료를 만약을 생각해서  여러군데 배치하고

개집 주변의 온도를 식혀 주기위해 물이 수증기처럼 분무되는 Mist Valve도 설치 해 놓았다.

이만하면.. 맘,놓고 다녀 올 수있겠다.

 

참고로.. 제,블로그에 첨, 오신 분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여긴, 섭씨 40~50도를 오르 내리는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 입니다.

 

LA 가는 길에.. 시간 절약하고자 달리는 차,안에서 먹는 차내식!!

아이스 박스에 마실 얼음물과 과일들도 있다.

마침, 단무지가 똑!!  떨어져서.. 할 수없이 김밥대신 주먹밥을..

대충, 절반정도 먹었을때, 사진이 생각나는 바람에..ㅎㅎ

크기는..??  한 입크기..

 

*

연습에 매번, 참석 할 수 없었던 나로선

구세군 LA 본영에서의 마지막 리허설은 큰 도움이 되었다.

노래마다 분위기가 있는데... 지휘자의 느낌을 알 수있게 되었으니

자신감이 마구마구 더~해졌다.ㅎㅎ.

 

이튿 날인.. 연주날은 새벽에 잠에서 깼으면서  더~ 바빠졌다.

가사를 자꾸 새까맣게 잊어버려..

소용없다는 걸 알면서도 악보를 다시 뒤적이게 된다. 

 

친구가 하는 안경점에 둘째를 데리고 가 안경을 새로 맞추고

Home Depot 에 들러 큰 애 집에 설치할 형광등 재료를 사서 아들네 집에 오니..

집합시간이 넘~ 촉박하다.

 

그래도, 온 가족이 다~ 모인거라 점심먹으러 가잖다.

한식집에 가는 길에 아무리, 생각해도 안되겠다.ㅎㅎ

간단하게 햄버거로 때우자는 내말에 차를 돌리긴 했는데..

햄버거가 정식으로 나오는 양식 식당이였다. 에고~~

 

내, 말뜻은 .. 맥도널, 버거킹 정도였는데-.-;;;

 

아들네 집에서 탈 수있는 5번 Free Way - North 로 오다가 -->

 101번으로 바꿔 타고.. 110번 만나기 바로 전, Grand 에서 내렸다.

 

이때가 3시 5분전 이였는데..

5번 후리웨이가 막히기로 악명이 높아서 3시 반이 훌쩍  넘어 도착 할 줄 알았다.

참고로.. 원래, 집합시간은 2시 반이다.

 

어쨌든..

길 건너편 싸인판에도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방향이 있었다.

드디어 도착,

1가와 Grand 길이 만나는, 오른편 코너.

이제, 이건물 지하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나면.. 

 LA 에 어두움이 내리고도 한참이 지난 시간까진 나올 일이 없지만..

 

아마도.. 나올땐, 보람과 감동을 한 아름 안고 나올 것이다.

 

*

지정 된 곳에서.. 또, 허락을 받은 사람외에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일찌감치, 디카를 차에 두고 내렸기에  (뒤늦게 후회 ㅎㅎ)

연주전, 이모조모의 모습까지도 찍질 못했습니다 -.-;;;

 

연주 사진은.. 사진을 구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디카로 쓰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주후, 가족과 교회지인  (0) 2011.08.16
장례식에 가다.  (0) 2011.08.15
뒷바퀴에 이어서..  (0) 2011.08.05
지금은.. 쉬는시간.  (0) 2011.07.29
연주전 마지막 점검  (0) 201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