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모교에서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준비한 호텔로 떠나자..
우리 (아내와 나.. ㅎㅎ)는 .. LA로 출발했다.
LA 숭실 OB합창단 정기 연주가 2주 전이라..
나, 없이 연습하며.. 악보에서 가사와 음정의 변경사항을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이번엔 댄스가 있다는데.. 아직, 안무를 한번도 본 적, 조차 없어서
혼자 연습을 위해.. 비디오 카메라로 찍기 위함이다.
작년엔.. 가사, 바뀐걸 하루 전, 리허설때 알았다.
그나마, 리허설에 참석을 했으니 다행이였지..
영어 가사냐?? 한국어 가사냐..?? 하는 건데..
두 가사를 알고 있긴 했지만..
아무에게서도 연락을 못받아 나만 몰랐다는게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았나..?? 하는 생각에 나,자신에게.. 참!! 많이 화가났었다.
결국, 연주내내 즐겁지도 않았으며
연주후, 뒷풀이에도 참석 안하고 저녁도 굶은채 그냥, 아리조나 집으로 왔다.
이후에,
내 즐거움은 내 스스로.. 챙기기로 했다.
차를 돌려.. 막~출발하려는데..
앞집 가로수가 넘어져 있었다.
간밤에 벼락을 맞았었나...?? 생각했었는데..
지금, 사진을 올리며 보니..
둘째가 호텔로 출발 할때 까지도 멀쩡했던 나무가.. 헉~~
아리조나의 후리웨이는 안락하고 조용하다.
거기에 비해서..
캘리포니아의 후리웨이는..
졸음방지를 위해.. 도로 바닥에 가로로 빗자루로 긁은듯 작은 홈들을 파놨다.
(시끄럽고 머리가 넘~흔들려 골치가 아프다)
LA 가는 10번 후리웨이가 한가롭다.
드디어, 큰 며느리, 아이짱과 손녀, 예선이가 살고있는 큰 아들네 집에 도착했다.
요즘, 아내가 털실짜기에 열심이드만.. ㅎㅎ
손녀, 입히려고 짠 조끼를 입혀봤는데.. 어쩜, 꼭~ 맞는다.
밤색과 흰색 두가진데.. 흰색이 더 이쁘다고..
저번에 한복을 입히니.. 벗으려고 난리더니
할머니가 저,입히려고 만든걸 아는지.. 지금은 가만있네..
(이때부터 카메라가 이상했다)
나는.. 간혹,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물론,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만
성경을 모르던.. 훨씬, 그 이전부터
어떻게,.. 여자와 남자의 할 일이 정해진것인지..?? 혹시, 뒤바뀐건 아닐까..?
남자가 집안에서 가사일을 돌보고.. 여자는 밭이나 물가에서 농사나 사냥을 할 수도 있는데..
누가 남,여의 할 일을 정했을까..?? 뭐~~ 이런거..ㅎㅎ
근데, 사진에서 처럼
여자사람은 소꿉장난과 인형놀이를 좋아하고
남자사람은 자동차와 로봇을 좋아하는 걸 보면..
남,여의 할 일은 사람이 정한게 아닌 거 같다. ㅎㅎ
얼마 전에, 내가 며느리에게 부탁한 거..
예선이.. 지금, 젖니가 가지런하게 이쁜데.. 치아 관리 잘~해서 이쁘게 키울것.
사탕이나 과자는 절대 먹이질 않아서, 먹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대신, 과일을 먹이는데..
찐 옥수수와 삶은 고구마를 어찌나 이쁘게 잘~ 먹던지..
이제, 생후 19 개월이라 눈에 안보이면.. 금방, 잊어버릴텐데도
헤어지는 게 아쉬운지 시무룩해졌다.
자~~ 이제, 숭실 OB연습하는 LA 시내로 고고씽 =3=3=3
연습장에 도착하니... 선,후배 단원들이 반겨준다.
나는.. 이미, 가사, 음정 다~ 외웠기에 손에 들것도 많아서
악보를 차에 두려다 가지고 들어가서
삼각대에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하고
연습에 임했는데..
악보에서 몇군데의 바뀐것도 확인하고
근데, 오늘, 댄스 연습이 없나보다.. 안무쌤이 안 오셨다.
이런~~
다행히, 친구 지원이한테서 댄스동영상 CD를 전해 받긴 했는데..
안무가 바뀔꺼래나, 뭐~래나~~ㅉㅉ
디카도 뭘~ 잘못 건드렸는지.. 아들네집에서 부터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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