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성가대에서 함께 하는 김숙영자매가
공연을 한다고..
이 자매의 사연이 이곳 미, 지방 TV 에 다큐멘타리로 방송이 되었던 터라
늦으면.. 자리가 없을지도 모른다기에 서둘러 도착했다.
저기 보이는 건물이 템피 아트쎈타이다.
파킹장에 차가 많아서.. 한시간을 일찍 왔슴에도 긴장이 되었다.
근데, 건물안에 공연장이 한 곳이 아니였다.ㅎㅎ
건물,가까이에 있는 장애자 자리에 주차를 했다.
아트센타 입구
무료라해도 입장권이 없으면 건물안으로는 들어가도 공연장으로는 못들어간다.
건물안에서 창으로 내다보니.. 어떻게 물이 층져있지..??
강과 찰랑찰랑 물이 넘치는 연못 사이에 통로가 있었다.
공연장 입구에서 입장권을 주고 프로그램을 건네 받았다.
프로그램, 속페이지
혼자서 하는 건데, 중간에 휴식시간도 있네..??
맨, 아래 자막이 사진,찍지말라는.. Please No Photography 인데..
아직, 시작전이니..
후레쉬없이 무대 사진만이라도 하나 찍어야겠다.
내 좌석이 입구통로 옆이라 안내직원이 계속 서 있어서
카메라는 아예 꺼내지도 못했다. -.-;;;
30대 말에 남편따라 미국에 왔다가..
성악을 계속하고자 ASU 음대에 등록.
남편,혼자 귀국하며 기러기 가족으로 지내다가 이번에 졸업을 하였다.
영어땜에 힘들던 시절, 여러가지로 도와주던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 날, 영화에서 처럼.. 몸이 굳는 증세를 보이며 휠체어를 타게 되었다고
처음 학창시절, 그 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찌~~
무사히, 학업을 마친 지금.
그 분께 고마움을 전하고자 그 분을 모시고.. 오늘 공연을 준비했다고..
고마움을 전할 사람이 어디 그 분,뿐이겠는가 마는
감동이다.
그동안 함께 하던 오페라 멤버들과의 순서도 멋졌고
휴식 시간이후, 한국노래에선
한국어 가사를 얼마나 잘~ 가르쳤는지..
한국어 가사를 익힌 서양 남자와의 이중창도 두번 있었다.
반주보다 먼저 가려다 멈칫한 적이 2~3번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속상해 하는 모습이 오히려 인간적이였다.
연주가 끝나고도 움직이는 사람이 없어
You raise me up 을 앵콜곡으로 불렀다.
그리고 일주일후,
성가대 연습실에서 만난 그녀.
성가곡, " 시편 23편 " 을 마지막 인사로 독창하고
예배도 마치지 못한채, 한국으로 출발했다.
그녀의 앞 길에 주님의 인도가 항상,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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