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

정답은... 내,안에 있다.

chevy chevy 2010. 5. 25. 02:05

 

  뱃사람들이 금기시하는 3가지 이야기가 있다.

 

종교, 정치, 그리고, 여자 이야기가 그것이다.

 

망망한 바다를 여러 날 항해하면서 양보할 수없는 의견으로 다퉜어도 좁은 배안에서 계속 마주 쳐야하고 

 

심한경우, 의견이 다른 사람을 바다에 밀어 넣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인지...

 

예방적 차원에서 세가지 이야기는 서로 안하는게 불문률이다.

 

아리조나주는 바다와 접하지 않은 state중 하나이기도하지만, 여기에 살고있는 나는,

 

뱃사람과 상관없이 그중, 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20년 이상을 살았던 캘리포니아주,  L A 는 요즘 간혹, 비도 오고 날씨도 서늘하다는데..

 

이사 온지 11개월인 아리조나, 피닉스는 4월4일 하루, 금년들어 처음, 화씨108도(섭씨42도)를

 

넘더니.. 근래는 계속, 최고 화씨94 ~ 106도에서 오르락 내리락한다.

 

오늘은 5월21일이다.

 

미, 전국의 기상을 전하는 일기예보 지도에선 며칠째, 아리조나만 유일하게 고공행진이다.

 

날씨에서 아리조나는 이단이다.

 

내가 추위에는 엄청 강한데 더위에는 사실,맥을 못춘다.

 

뇌수술을 하고는 더 심해졌지만 원래, 몸에 열이 많아서 그전부터도 더위엔 약했다.

 

같은 사막기후라도 캘리포니아에선 그늘에만 들어가면 땀도 안흐르고 시원한데 ..

 

아리조나에선 그늘에 들어가도 햇빛만 가려질뿐 땀도 흐르고 더운건 마찮가지다.

 

그런데, 날씨에선 이단인 이곳에서 기독교의 이단을 생각할 일이 생겼다.

 

동기는 확실하지도 않은  Long-story 이며 개인의 프라이버시니... 생략해야겠다. 

 

우선, 나는 신학을 공부한 전문인이 아니고 주위에서 흔히 볼 수있는 보통의 기독교인이다.

 

전혀, 특별할것도 없은 평범한 믿는자의 마음을 쓰고자 한다.

 

여기서, 이단이란.. 1단, 2단하는 자동차 기어가 아니라  나하고 다르다는 이단(異端)을 말함이다.

 

세상에서 어떻게 살았건 상관없이 누구라도 죽어서 심판받은 후엔  세상으로 돌아올 수 없기에

 

이세상엔 신을 만나본 목격자도 없고, 심판을 받아본 경험자도 없고  누군가의 체험담도 없으니...  

 

사람이 죽은후, 어떻게 될것인지에 대해서 세상 사람은 정답을 다~ 모르는 사람들뿐이다.

 

따지고 보면, 자기도 진실은 모르면서 남을 이단이라고...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안보고도 본것처럼  확신을 갖고 믿는것이 종교일것이다.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는.. 그래서, 종교는 권할 수는 있어도 강요할 수가 없다.

 

불신자의 눈에도 확실하게 보이는 증거가 있어야하는데... 현실적으론 없다.

 

그래서, 항상, 이단 시비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볼 수 없으며 색깔, 냄새도 없지만 공기라는걸 숨,쉬어야 우리가 살 수 있는 것처럼..

 

눈에 안보인다고 혹은, 증거로 불충분 하다고 공기의 존재가 진실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것은 십계명뿐이다.

 

열가지의 계명을 지키며 하나님만을 사모하기에도  벅찰텐데...

 

마음에 나름대로의 형식을 만들고 우상처럼 십자가만을 바라보고 있는건 아닌지 ?

 

또는, 제자들의 편지들을 모아  만든 성경만을 믿어 거기에서 뭔가 얻으려던건 아닌지..?

 

성경에도... 외식(밖으로 보이는 형식을 중요시 하는)하는 자들을 칭찬하진 않으셨다. 

 

하나님만을 사모해야 하는데... 십자가와 성경해석에 연연하는건 주인공이 뒤바뀐것이다.

 

선물내용이 중요하지 겉포장이 뭐가 중요한가..?

 

육신의 아버지 생신에 여러 자녀들이 가져오는 선물의 값어치가 다 같을 수가 없으며

 

감회,또한 다를것이다. 그걸, 이단이라 하지도 않는다.

 

아버지는 자녀의 방문만으로도 흐뭇해 하시는데...선물과 옷차림따위로 자녀끼리 싸우는 꼴이라니...

 

아버지,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기만 하면 될 것을...

 

옷차림이 누추해도 아버지는 자기 자식을 멀리서도 알아보고 계시다.

 

정답을 알 수 없다고... 확인불가라고 큰 숫자로  작은 수를 몰아 붙이지 말자.

 

기독교는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종교인데...

 

같은 하나님을 믿으면서 방식때문에 사랑은 커녕, 원수로 대하다니..

 

 

이 글을 써놓고 내, 블로그에 올릴까, 말까로  망설이고 있던 참에...

 

마침, 지동설을 주장했던 천문학자,코페르니쿠스의 초라했던 장례가

 

죽은지 467년만에 오늘날, 영웅으로 재안장되었다는 뉴스를 인터넷에서 보게 되었다.

 

과학이 발달하면 확인이 가능한 지동설도 코페르니쿠스 시절엔 이단이였었다.

 

내, 알고있는 상식으로는 종교 개혁전에는 교회에서 면죄부를 팔아 먹은걸로 아는데

 

그땐, 면죄부 거래를 안하는 교회를 이단이라 하지 않았을까..?

 

시대에 따라서 변할 수 있는 진실은 진실이 아니다.

 

 

 * 십자가란..?

예수님에게 골고다 언덕까지 지고 가는 동안 고통을 주고 종내 죽음에까지 이르게한 원망스런 형틀일뿐이다.

그런데, 이것이 어찌해서 교회마다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해서, 요즘, 십자가를 설치하지 않는 교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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