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짱!
나의 큰아들,상진이와 결혼하여.. 큰 며느리로 네가 우리 집으로 들어와 살게되어
나는 무척 기뻣다.
근데, 표현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우리 사이에 있는것 같더라~~
일테면..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방에서 잘 내려 오지 않는다든가..
다른 사람에겐 스스럼이 없는 것 같은데.. 엄마와 나에겐 너무 조심스러워 하는것 같은..
일년도 채 같이 못 살았지만..
엄마와 아빠만 먼~아리조나, 이곳으로 이사를 오고나니.. 많은 것들이 아쉬웠다.
며칠전, TV에서 한국방송을 보다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가수, 김정민과 그의 일본인,아내가 출연한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는데..
일본에선.. 두번을 권하게 되면 .. 상대를 귀찮게하는.. 예의가 없는거라 한번만 권한다고
그리고, 시어머니가 쓰시는 부엌은 시어머니만의 부엌이라..
손을 거든답시고 냉장고 문을 여는것도.. 설합을 뒤지는것도 시어머니의 맘을 상하실까 두려워
허락을 받았어도 함부로 하기가 어려운 거라네.
그 말을 듣는순간, 그렇겠다며.. 내,맘이 얼마나 아프던지..?
우리딴에는 아이짱을 편하게 해 준다고는 했지만..
아이짱이 그 동안 얼마나 마음에 갈등이 많았을까? 생각하니..
맘속에 아쉬웠던 무언가는 눈,녹듯이 사라지고 눈물만 흐르더라.
아이짱~^^* 사랑한다.
엄마, 아빠는 절대로 조심해야하는 사람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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