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으론, 이사짐을 차에 싣고 ..또, 오가며 그 동안 살았던 집,안팎으로 치우고 있는데...
바쁘신 중에도 전도사님과 구역장님이 방문해 주셨읍니다. 감사합니다, 두분~~^^*
드디어 낮1시에 출발을 하여 산,넘고 물건너 사랑이 넘치는 아리조나 피닉스에 도착을 했읍니다.
근데, 문제가 생겼읍니다.
오면서도 막내아들이 에이전트랑 여러번 통화를 주고 받았다는데..
주말인 오늘 생일 파티 약속이 있다던 에이전트 이녀석.
잔금을 주고 열쇠를 건네 받기로 했다는데..
전화 통화도 안 되고.. 나타나지도 않고.. 해서 ...밤은 자꾸 깊어가는데..
한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
그 집에 마침, RV파킹장이 딸려 있어서 유~홀트럭을 세워 두고 호텔로 가서 잤읍니다.ㅎㅎ
다음날 아침, 놀란 에이전트한테서의 전화통화로 만나 키를 받아 온 막내의 말로는 우리가 넘~ 늦어지자
오는 도중에 호텔에서 자고 오는걸로 혼자 단정하고 전화를 끄고 생일 파티에 갔다고...
술을 진탕 퍼~ 마시고...뻣었겠지요..? 이런 건 안 봐도 비디오지요.
미친 놈! 전화는 꺼 놓으라고 있는건지 ...옹색한 변명은
결국,헛고생한건 뭐~ 어쩔수 없고 .. 호텔비 자기네가 부담하기로 하는 선에서 용서하기로 했읍니다.
다음날 아침,드뎌 짐을 내리기 시작했읍니다.
이삿짐들아! 너네가 수고가 많다.ㅋㅋ
문, 옆으로 가고 있는 젊은이가 트럭을 직접 몰고 여기까지 달려 온 큰 아들,상진.
운전을 넘~ 잘하더라구요
부모의 눈에만 자녀가 어리고 애처로와 아무것도 못할꺼 같지만
실제 믿고 맡겨보세요 매번 놀라실 껍니다.
제가 그 놀라는 재미로 살고 있거든요..헤~헤~
U-Haul에서 제일 크다는 27피트짜리 트럭.
내리는 것만 이제 끝났읍니다.
이사의 백미는 짐풀고 정리하는거 겠지요ㅎㅎ
이제, 뭐~ 급할것도 없고 ..배도 출출한데.. 밥,먹고 합시다.!!
뭐~ ~ 풀,뜯는 소리한다고요..???
모르시는 말씀, 먹는 거 빼면 인생, 뭐~ 있읍니까? 다~ 먹자고 하는 건데...
첫날은 그렇게 지내고 다음 날 아침,일찍 일어나 부시시한 눈으로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갔는데..
마당으로 통하는 커다란 유리문,방충문에 뭔가가 있었다.
가서 확인해 보니...손가락,두마디 크기의 아주 조그만 도마뱀이였다.
엄밀히 말하면 .. 얜, 아무 잘못이 없다. 지나는 길에 잠시,쉰것 뿐인데..
그래서 아주 쪼금 바람의 소통을 막은 건데..
고저~ 내래~ 파충류를 싫어한다는 이유 만으로...카메라를 가지러 가며...
도망 갈 시간도 충분히 줬었다. 피차 말은 없었지만..
지나는 길에 발견한 야채와 과일 가게.. 요즘,아보카도에 맛들였는데...
보통, 캘리포니아에선 79센트, 좀 비싼건 거의 1불한다.
이 집은 1불에 세개. 와~ 킹왕창 싸다. 근데, 말랑x2 해서 2~3일 내에 먹을 만큼만 사야 한다.
다른 건 뭐~ 비슷하긴한데.. 상관 없다 어차피 난, 아보카도만 살꺼니깐..ㅋㅋ
가구들은 자리 배정을 마쳤고 그 다음은 ...?
근데, 넘~ 더우니 우리 잠시, 쉬어야 겠다. 으이그, 참! 말도 많네~~
카라야! 이리 와 봐. 너를 베게,삼아 잠시,눈을 붙여야겠다 ..
너도 내,덕분에 좀~ 자라.. 불쌍한 척하지말고 자~ 눈, 감아~~ 래드 셋
이렇게...더운곳에선 한꺼풀씩 벗는다는... 나도 원초적인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다. 대단해~~
문명으로 갈수록 감출것이 많다는 걸 인식하기에 옷이라도 겹겹히 입어서 가리는게 아닐까.ㅋㅋ
마켓에도 갔었는데
아시아나 항공하고는 이름만 같은거 겠지만
규모도 크면서
거기에만 가면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등 동양마켙에 있는 상품들은 다~ 있었다
내, 아내와 막내가 보인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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