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쓰는 일기

잠시, 아리조나엘 다녀 오겠습니다.

chevy chevy 2009. 6. 10. 17:08

 

                                           일요일엔... 이번 주말에 아리조나로 이사갈  아내와 나를 위해

                                   교회의 믿음 성가대에서 송별회를 해 주었다.

                                                                                                            (사진은 없음)

 

미안한 맘에 미루고 미루다가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월요일, LA 숭실OB 연습직전, 지휘자이신 영두선배님과 총무인 동식이 한테만 이사가게 되었음을 얘기했는데...

연습,끝나고 광고시간에 총무가 광고를 하는 바람에 단원 모두가 알게 되었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수요일이 내,생일이라고 지원이가 말을 하는 바람에...

갑자기.. 생각지도 않게.. 마다 할 수도 없이 .. 길건너 한미정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다.

시간은 벌써~ 9시를 훨~ 지나 있었는데... 어디서 구해왔는지...케익까지~~ 이~ 원수를 어떻게 갚지..?

 

처음엔 멀쩡했다가.. 중간에 뇌출혈로 잠시 장애가 생긴거지만

어쨌던, 모든 단원들의 마음,씀씀이에  늘~든든하고 너무 고마울 뿐인데...

큰~사랑을 받기만 하는 내가 갚지도 못하면서.. 또, 빚을 지는 기분이라 몸,둘바를 모르겠다.

 

화요일인 오늘, 창수네 집에서 고교동창들의 송별회로 모이자하여 갔는데..

지금까지 연락되던 친구들이 다~ 모였음은 물론이고..

지원,지경씨 부부가  내,생일을 축하해 주려고 따로 음악과 케익을 준비했단다.

아~ 진짜, 눈물나게 고맙다.

어느 날부터 내,인생이 지금처럼 풍성할 수 있었던건 .. 내,실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36년만에 숭실 합창단과 만나게.. 손, 내밀어 준 지원이 덕분인데..

 

차라리, 한마리 나비가 되어 훠~얼 훨~ 생일케익을 직접 들고 나오시는 내친구,지원이의 아내 지경씨

 

기준아! 너도 좀~ 웃어라.

6월1일, 지원이의 생일을 그냥,지나친건 그만 잊고..

이사땜에 지원이가 말을 안 했음 자기생일도 잊었을 꺼면서..

 

참! 오랜 만에 친구들이 한자리에 다~모였다.

왼쪽 위부터.. 고중훈,창수처,중훈처,김상동,강영일,박영환선교사,이상복목사,서성훈장로,

가운데 줄.. 정지원 장로,

왼쪽 앞.. 박창수,기준처,지원처,상동처,정기준,영환사모,성훈처,상복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