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스토리

6월 8일

chevy chevy 2016. 7. 9. 12:16
은행엘 가며.. 운전하는 아내에게~
이제 며칠만 더~있으면 
이 곳에 온 지.. 
꼭~ 7년이 되네~~
(2009년 6월13일 왔슴) 
 
만약, 미국 법정에서.. 넘~뜨거워 사람이 거주할 수없는  Death valley빼고 
사람이 사는 더운 피닉스에서 무기징역. 탕,탕,탕~ 했다면..
그때 심정이 어땠을까..? 
 
군에 간 사람들의 마음엔.. 그래도 국방부의 시계는 간다. 하는 희망처럼 
법무부의 시계도 간다.할 사람도 있으리라.. 
 
언제.. 여기를 마감하고 출소할 지를 모르는데.. 
 
ㅠ 시간의 지루함보다도 매년,(6,7,8,9) 4개월의 더위를 어떻게 견뎌냈을까..?? 싶고 
터널의 끝을 모르는 상황에서  
 
이제, 7년의 세월이 다가오지만.. 처음부터 시효는 없었다. 
 
길어야 1~2년있을 생각으로
떠나는 걸.. 쉽게 결정하고 실행했지만
돌아 가는 건, 수많은 제약과 기다림으로
나혼자만의 결정이 아니더라~~.  
 
쉽게 표현해서.. 
오는 건,니맘인데.. 갈 땐 니맘대로 못 가~

지나고 보니.. 7년인데.. 
어렴풋이 보이는 빛줄기,하나가 있어~~
외로웠던 시간들을 견뎌낸  내,자신이 대견스럽다. 
 
* 아내는.. 중도장애인 나, 혼자만 바라보고.. 아는 사람,하나없는 이 곳에서 
힘든 시간 보낼까봐.. 바깥생활을 내가 권했다. 
그덕에.. 여기와서 사귄 사람들이 많아
안 외로웠을 수도 있어 열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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