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스토리

6월 6일

chevy chevy 2016. 6. 29. 12:26
사실, 5월말에도.. LA를 다녀왔다.
(정확히는.. 캘리포니아. Phelan.)
처음이 아니고 이전에도 쭉~ 다녀왔건만
이번엔.. 좀 다르다. 
 
근데, 결과를 밝히고 싶지 않아서...
(내가.. 설명하듯 글을 쓰는 편이라~ㅎ)
글쓰기를 일부러 피하다 보니.. 
카스자체를 까맣게 잊어 버렸다.ㅠ 
 
보통,한 달에 한 번씩이면
7년동안 80번이상을 다녀 온 셈인데.. 
요근래, LA 나들이가 잤았다. 
 
지난 7년중 이미 4년전에, 둘째가 공부마치고  
LA로 돌아갔기에 .. 
 
둘째때문에 이 곳에 온 아내와 내가
여기에 더~ 머물 이유가 없슴에도
교회생활을 잘~하다가.. 
 
금년들어.. 맘에 큰 상처를 입고 성가대고, 
대장이고 관두고 교회도 끊었다가.. 요즘, 
용서하는 맘보담 나,편하자고 다시 나간다.
하지만 이미, 눈치챈 사람도 있으리라~~ 
 
어제 교회에 갔다가.. 
 
7년전, 이 교회다니기로 결정하고.. 
다음 날,
머리손질하러 첨,가는 멀리있는 
미장원인데.. 머리손질하는 여주인에게 
 
교회다니세요..?? 라고 물어..
기독교 신자임을 먼저 확인하고
내가 사는 근처의 교회를 추천해 달랬더니 
 
내가 이미 맘으로 결정한.. 같은 교회였으며 
성가대가 꼭~있어야 된다 하자.. 인연이 되려고
마침, 남편이 성가대장이란다. 
 
그래서, 다니기 시작했던 교회.
풍전등화의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개의치않고 
하나님만 생각했던 교회.
이제.. 이 교회를 영원히 떠나려 한다. 
 
*풍전등화 : 바람앞에 등불이니.. 언제라도 바람이 
훅~불면 꺼질 아슬아슬한 상태. 
 
<영원히>란 말을 안믿지만.. 
언제, 또, 다시 살아서 만나겠는가~~?? 
 
그 고마운 머리손질해 주셨던 분이..
고국방문으로 다음 날(오늘) 출발하여 8월에 돌아 
온다기에.. 마지막일 것 같은 인사를 나누고 
 
7월말까지는 독일로 전출간다는 미군 모병관의 부부와도.. 
살아서 못만나면 죽어서 천국에서 만나자~ 고 이별의 악수를 했다. 
 
물론, 그들은.. 아니,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이사 갈 꺼라~ 말을 안했으니..
자기네땜에 잠시 헤어지는 걸로 생각하고 
이 사람이 오늘따라.. 왜..이래~?! 했겠지만 
 
악수하자는 말조차 할 수없는  우리를 아끼는 이웃에게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지..??ㅠㅠ 
 
아는 사람,하나없이 이 뜨거운 사막에 와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살핌으로 잘~지내며 
 
오히려, 
훈련되어 이 곳보다는 훨씬 덜~하지만 LA에서 바로 
갔으면 황무지인 곳으로 이사 인데.. 
이 곳, 그리운 이들의 생각이 많이 날 꺼야~~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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