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쓰는 일기

첫 나들이

chevy chevy 2014. 1. 7. 09:01


1월 3일,

2014년들어..  처음 LA엘 갑니다.

당연히, 놀러 가는 건 아니고..


우리가족을 미국에 올 수있게 초청을 해 주신 둘째 처형님댁의 결혼식에 참석차

그리고, 새 해를 맞아 이쪽에 있는 두 아들과 큰 아들네 가족들을 볼겸

급하지않게 1박2일예정으로..

그리곤,

토요일, 밤새도록 돌아와선.. 일요일, 교회 성가대에 가야합니다.


나선 김에.. 페루에 선교사로 나가 있는 학교 후배 목사님에게..

전해드릴.. 우리 교회에서 보내는 선교헌금(사모님께서 잠시 와 계시다) 심부름도 있다.



옆에 가는 차를 보니..

차안을 널찍하게 ..  참!! 요령도 대단하다.




어떻게 가능할까..? 자세히, 살펴보니..

뒷범퍼 위로.. 캐리어를 달았구나~~ㅎㅎ



한국사람은.. 역시~~ 밥을 먹어야~~

비행기는 기내식, 자동차는 차내식,

오늘도.. 차내식은 

손가락으로 집어 먹으며 시선 돌릴 필요없이 운전, 가능한 삼단김밥.

이러면, 시간절약할 줄 알겠지만.. 전혀
 

아리조나의 싼 깨쓰를 채우려 주경계선 넘기 전, 마지막 주유소 들르고

캘리포니아에선 화장실땜에라도 한 번쯤 휴계소에 서야해요.



김밥의 앞뒤 꽁지는 내,차지~~

삐져나온 내용물이 많아서 더~맛있다.



LA 시내로 바로 가서 선교사 사모님 만나 선교헌금부터 전해 드리고..


사모님이나 우리나.. 일부러 멀리있는 시내로 약속한건

합창단 활동할때 신는 구두뒷창을 갈려고한 건

멀리서 쳐다만보고.. 삼일 기다려야 한다고..

그럴바엔.. 차라리 송아지키워서 구두를 만들겠다. 불친절하기는..



헤어져 큰 아들네.. 아니, 며느리, 아이짱과 손주들이 사는 집에 오니..

크리스마스의 현관문 장식, 리스(wreath) 가 반긴다..^^*




주위가 어두워지자.. 굉장히, 늦은 시간인줄 알았는데..

저녁 8시 반이란 거. ㅎㅎ


내가 8시에 갈꺼라 했으니.. 손주들을 안재우고 기다린 듯

30분만 서둘렀어도 좋았을텐데..


그래도, 깨있어 좋아라~ 하는 모습을 보니..

피로가 싹~날아 갔다.

보는 것 만으로도 내겐.. 원기소이자, 종합 비타민이다.^^*



나의 5형제중에서도 유일한 손자(남자)이며

이제, 1월 18일이면..  24개월이다.


얼굴만 보여주고.. 코~자러 고고씽=3=3=3



한국으로 치면.. 된장이지요.

일본의 미소국 만들때, 쓰는 미소랍니다.


아이짱은 나이는 젊어도 못하는 음식이 없고..

솜씨가 넘~좋아서 웬만한 것들은 직접 만듦니다.


미처 생각을 못해 사진을 못찍었는데..

ㅇ미소ㅇ담근 위에  비닐 랩, 깔고 그위에 중간 굵은 소금을 덮었었드라구요.

아마, 나쁜 균이 접근 못하게하여 상하지않게 한 조치로 보였어요.


저는.. 며느리꺼래도 감히, 작품에 손을 못대고 있는데..

아내는 손가락으로 찍어 먹어보고는.. 맛있네~~하데요.ㅎㅎ

여자들의 사랑표현 방식이란..ㅋㅋ



다음 날 (토).  아침



자녀들은 부모 따라하기.. 동생은 형,누나 따라하기..


이래서 부모를 보면.. 자녀 알수있고 자녀를 보면 부모를 알 수있는 거 래요.

그래서, 혼사얘기가 나올때면, 집안을 봐야한다고들 하지요.



 큰 아들이.. 아이짱, 일본 친정다녀와서 차사준다 했대요.


낮고 넓으니 카시트에 앉혀야 하는 손주들 땜에라도 괜찮을꺼라고 시어머니인 아내가 추천해서

우리차로 시운전도 해보고.. 했는데..

같은차, 최신형으로 흰색이 없어서 회색으로 ..


그 동안 남편차가 커서 힘들었을텐데도

차가 한 대뿐이라~ 남편 퇴근후, 필요시 잘~가지고 다녔는데..

사람들하고 어울리려면.. 그리고, 아이들 뭐라도 배워주려면.. 편한 발이 있어야겠죠~~


밝지만 늦은오후, 아들네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는 미국교회에서

거행된.. 둘째처형댁의 넷째딸 결혼식.

저녁때였기도 했지만 교회내부가 어두웠다.


신랑,신부가 이 교회에서 거행된

몇년 전, 친구의 결혼식에 갔다가 만난 인으로.. 늦게나마 가정을 이루다.

얼레리 꼴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