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2014년들어.. 처음 LA엘 갑니다.
당연히, 놀러 가는 건 아니고..
우리가족을 미국에 올 수있게 초청을 해 주신 둘째 처형님댁의 결혼식에 참석차
그리고, 새 해를 맞아 이쪽에 있는 두 아들과 큰 아들네 가족들을 볼겸
급하지않게 1박2일예정으로..
그리곤,
토요일, 밤새도록 돌아와선.. 일요일, 교회 성가대에 가야합니다.
나선 김에.. 페루에 선교사로 나가 있는 학교 후배 목사님에게..
전해드릴.. 우리 교회에서 보내는 선교헌금(사모님께서 잠시 와 계시다) 심부름도 있다.
옆에 가는 차를 보니..
차안을 널찍하게 .. 참!! 요령도 대단하다.
어떻게 가능할까..? 자세히, 살펴보니..
뒷범퍼 위로.. 캐리어를 달았구나~~ㅎㅎ
한국사람은.. 역시~~ 밥을 먹어야~~
비행기는 기내식, 자동차는 차내식,
오늘도.. 차내식은
손가락으로 집어 먹으며 시선 돌릴 필요없이 운전, 가능한 삼단김밥.
이러면, 시간절약할 줄 알겠지만.. 전혀
아리조나의 싼 깨쓰를 채우려 주경계선 넘기 전, 마지막 주유소 들르고
캘리포니아에선 화장실땜에라도 한 번쯤 휴계소에 서야해요.
김밥의 앞뒤 꽁지는 내,차지~~
삐져나온 내용물이 많아서 더~맛있다.
LA 시내로 바로 가서 선교사 사모님 만나 선교헌금부터 전해 드리고..
사모님이나 우리나.. 일부러 멀리있는 시내로 약속한건
합창단 활동할때 신는 구두뒷창을 갈려고한 건데
멀리서 쳐다만보고.. 삼일 기다려야 한다고..
그럴바엔.. 차라리 송아지키워서 구두를 만들겠다. 불친절하기는..
헤어져 큰 아들네.. 아니, 며느리, 아이짱과 손주들이 사는 집에 오니..
크리스마스의 현관문 장식, 리스(wreath) 가 반긴다..^^*
주위가 어두워지자.. 굉장히, 늦은 시간인줄 알았는데..
저녁 8시 반이란 거. ㅎㅎ
내가 8시에 갈꺼라 했으니.. 손주들을 안재우고 기다린 듯
30분만 서둘렀어도 좋았을텐데..
그래도, 깨있어 좋아라~ 하는 모습을 보니..
피로가 싹~날아 갔다.
보는 것 만으로도 내겐.. 원기소이자, 종합 비타민이다.^^*
나의 5형제중에서도 유일한 손자(남자)이며
이제, 1월 18일이면.. 24개월이다.
얼굴만 보여주고.. 코~자러 고고씽=3=3=3
한국으로 치면.. 된장이지요.
일본의 미소국 만들때, 쓰는 미소랍니다.
아이짱은 나이는 젊어도 못하는 음식이 없고..
솜씨가 넘~좋아서 웬만한 것들은 직접 만듦니다.
미처 생각을 못해 사진을 못찍었는데..
ㅇ미소ㅇ담근 위에 비닐 랩, 깔고 그위에 중간 굵은 소금을 덮었었드라구요.
아마, 나쁜 균이 접근 못하게하여 상하지않게 한 조치로 보였어요.
저는.. 며느리꺼래도 감히, 작품에 손을 못대고 있는데..
아내는 손가락으로 찍어 먹어보고는.. 맛있네~~하데요.ㅎㅎ
여자들의 사랑표현 방식이란..ㅋㅋ
다음 날 (토). 아침
자녀들은 부모 따라하기.. 동생은 형,누나 따라하기..
이래서 부모를 보면.. 자녀를 알수있고 자녀를 보면 부모를 알 수있는 거 래요.
그래서, 혼사얘기가 나올때면, 집안을 봐야한다고들 하지요.
큰 아들이.. 아이짱, 일본 친정다녀와서 차사준다 했대요.
낮고 넓으니 카시트에 앉혀야 하는 손주들 땜에라도 괜찮을꺼라고 시어머니인 아내가 추천해서
우리차로 시운전도 해보고.. 했는데..
같은차, 최신형으로 흰색이 없어서 회색으로 ..
그 동안 남편차가 커서 힘들었을텐데도
차가 한 대뿐이라~ 남편 퇴근후, 필요시 잘~가지고 다녔는데..
사람들하고 어울리려면.. 그리고, 아이들 뭐라도 배워주려면.. 편한 발이 있어야겠죠~~
밝지만 늦은오후, 아들네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는 미국교회에서
거행된.. 둘째처형댁의 넷째딸 결혼식.
저녁때였기도 했지만 교회내부가 어두웠다.
신랑,신부가 이 교회에서 거행된
몇년 전, 친구의 결혼식에 갔다가 만난 인연으로.. 늦게나마 가정을 이루다.
얼레리 꼴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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