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일이 한국에서 태어나.. 6월10일입니다.
오늘이 제.. 생일인셈이지요.
근데, 2006년 4월 한국에 놀러갔다가
뇌출혈발생하여 수술하고 운,좋게 살아서
미국의 집으로 온게 6월9일(한국시간 6/10)입니다.
이전 생일날과 같은 날짜로 다시, 미국에서 시작한지 만7 년차가 되었습니다.
몸에 마비가 온건.. 아닌데
글,쓰기가 힘들어져서 매일, 일기를 쓰기 시작했으며..
말이 어눌해져서.. 이전부터 다니던 합창단과 교회성가대를 다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덤으로..
운동량도 많아지고 대인관계가 늘어나니.. 우울증개선에 도움이 됐으며
지금까지도 잘~이어지고 있습니다 ㅎㅎ
아침에 아내가 미역국을 끓여주더군요.
홍합이 들어간 미역국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미역국도 좋아하고 홍합도 좋아하니.. 저에겐 금상첨화입니다.
한국병원에선.. 1년이면 좋아질꺼라고 했고
미국병원에선.. 2년이 걸릴꺼라고도 했지만
제가 알아 본 바로는.. 100%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동안 여러가지 후유증이 생겼다가는 없어지기를 반복하면서도.
눈의 이상은 전혀 나아지는 기색이 없네요.
제가 장애자가 된것은..
양쪽 눈으로 보이는게 같은 각도로 하나의 상으로 촛점을 맞춰야 정상인데...
서로 각도가 어긋나게 2중으로 겹쳐보여 원근을 감지 못해
3차원(입체)을 못느끼고 2차원(평면)으로 밖에 볼 수없는 눈 때문입니다.
벌써,7년인데.. 여기까지 인가..? 싶어 살짝, 기대가 허물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주저앉아 비관만 할 순 없지요.
첨에 간 병원에선.. 진짜 응급만 ㅠㅠ
죽을 확률 85%. 만약 15% 살아난다 해도 식물인간.
수술도.. 살리려는 게 목적이 아니라~~ 고통덜어 주려고
가족들도 다~부르라 해서..
두 아들은 황당한 맘으로 3 일만에 한국으로 오고..
근데, 살아났습니다.
덤으로.. 뽀나쓰로 사는 인생인데..
대중교통이 거의 없는 미국에서 자동차 운전면허증은 없어졌지만
광활한 미국에서 운전면허없다는 건.. 죽었다는 거랑 동격입니다.
사지가 멀쩡하여 내,몸을.. 내,맘대로 이동을 할 수있어 그나마, 얼마나 다행인지요..??
큰며느리, 아이짱과 예선이, 예찬이 얼굴도 보고 잘 놀았으니.. 첫째는 됐고
이제, 둘째의 반려자와 자손들을 볼 일만 남았는데..
다행히, 보고 놀 수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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