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성가대악보를 가지고 다닌다.
원래는.. 교회 성가대실에 두고 다녀야 하는데.. 나만 그렇다. ㅎㅎ
눈의 장애때문에
가사와 음표, 그리고, 다른 음악기호들을 안놓치고 빨리, 제대로 볼 수가 없어서
미리, 살펴보고 연필로 표시도 하고.. 집에서도, 차에서도 노래를 부르고 익힌다.
그럼에도 절대로 외워지진 않더라~~.
집에서 그렇게 불러봤슴에도
일요일, 실제 찬양순서때, 음표를 잘 못보는 순간, 틀리는 걸 보면 알 수 있다.ㅎㅎ
그런데, LA 숭실 OB합창단의 악보는.. 오늘 처음 챙겨보며.. 한 곡을 불러 보았슴에도
짧은 곡이긴 하나.. 3~4시간만에 벌써, 외웠다. 아니, 외워졌다.
항상, 이런 식이다.
연습량으로 따지면.. 일주일 밖에 시간이 없는 성가대악보를 더~많이 보는데..
이상하게 절대로 안 외워진다.
근데, 합창단 악보는.. 외워지는 게 참!! 신기하다.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다.
뇌출혈후 7년차인 요즘은 기억유지기한이 10초정도 밖에 안되는데.. (:-<
그리고, 한 번이라도 연습한 노래라면
지휘자, 이영두선배의 손끝만 쳐다보고 있어도 저절로 노래가 되어 나온다.
아~~!! 난, 무대체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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