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계사년, 뱀띠, 새해 첫 날 아침,
잠에서 깨자마자 침대에 누운 채로.. 툴툴~~거렸다.
내가 평소에..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은 저얼대 아니지만
어쩌면..
아내생각에..
그 나이에 이쁜 짓은 고사하고 ..
어따대고 감히, 툴툴이야~~?? 했을 지도 모를 일이다.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려줄 자식, 하나없는 상황에서도 용감하게..
혼잣말로 툴툴~~했다.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용감은 무슨 개뿔,
뇌출혈로 겨우 살아난 지 6~7년이 되어가는데..
걱정되던 치매가..
드디어.. 이제부터.. 시작인건가..??
ㅎㅎ.
근데, 걱정은 안하셔도 되시겠다.^^
사실은..
그 툴툴~~이가 그 툴툴~~이 아니고
Tool, Tool 이기 때문이다.ㅋㅋ
지난 주에 Tool(연장,공구)을 사러갔다가 얻어온 쿠폰이 있는데..
새해 첫 날, 하루만 유효하기에..
하여튼, 공구를 무지 좋아한다.
더구나, 25% 싸게 살 수있다면.. 이게 웬 떡인가..?? ㅎㅎ
하나만 해당되기에 저 번에 갔을때, 싼 건 사고 쫌~ 비싼 거 하나를 미뤘다.
$25불이 아니고 25% 싸게 해주는 거라~~
비쌀 수록.. 금액이 커지는 거긴 하지만..
드디어, 도착.
날,혼자 방생하면.. 여기서 하루 종일이라도 지낼 수 있다 ㅎㅎ
카메라에선 부분 확대가 되는데..
여기선 확대기능이 없다 -_-;;;
이 번에 교회뻐스가 빵꾸가 나서 도우러 갔었는데..
바퀴 축에 달린 볼트가 넘~ 길어서 너트가 깊은 곳에 있었다.
너트를 풀려면.. Deep Wall Socket (긴 소켙) 이 필요해
손도 못대고 온 쓰라린 추억이 생겼다.
(차에 있을 지도 몰라.. 교회에 공구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큰아들의 차바퀴도 마찮가지다.
메이커에서 출고된 그대로면 따라 오는 기본 공구로 되는데..
Tire Rim(타이어를 차에 고정하는 안쪽 쇠부분)이 Custom made (맞춤) 이면..
그에 맞는 공구도 본인이 따로 갖춰야한다.
그냥, 다니다가.. Flat Tire (빵꾸)라도 되면.. 타이어를 뺄 수가 없으니
스페어 타이어가 있어도 소용이 없다.
추수 감사절에 이 곳에 온 큰아들의 차 바퀴를 보면..
안쪽 너트 사이즈도 맞아야 하지만
너트가 Rim에 있는 구멍 안으로 들어가 있기에 소켓도 그 구멍안으로 들어 갈 만큼 작아야 한다.
그래서, 큰아들에게 연말 선물로 주려고 별렀었다.
긴 건.. 싸서 저 번에 샀으며 전체 길이가 25인치 짜리라.. 긴 만큼 힘이 덜 든다.
아래 짧은 건.. 오늘 25% 할인해서 산 18인치 길이에
래치기능이 있어 편한 만큼 비싸다.
Ratch 기능이란..
공구를 작업 상태에서 빼지 않고도 스위치만으로 동작방향을 전환할 수있는..
(가격이.. 긴 녀석의 두 배가 넘는다)
두 개를 가져가서.. 직접 선택하게 해야지~~
이렇게 하지 않아도.. 아빠가 살아 있슴이 유익함을 알고 있을 것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