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쓰는 일기

좋고 나쁘고는.. 자기할 나름..

chevy chevy 2011. 11. 11. 07:12

 

이 번 주말엔.. LA 에 가야한다. 

 

친구인, 이상복 목사님의 큰 딸의 결혼식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에 아내가 며느리, 아이짱에게 미리, 전화를 했었다.

 

지금, 둘째를 임신중인데..해산 2~3달을 앞두고 있어서 어디 외출계획은 없겠지만

 

그래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미리미리 연락은 하는게 좋으므로

 

 

그동안, LA 다니면서 합창연습때도 그랬고.. 항상,  당일치기라

 

가게되면.. 손녀, 예선이랑 놀다가 결혼식에 참석하고  집으로 올꺼라고..

 

근데, 아이짱의 대답은.. 전날 오셔서 쉬다가 결혼식에 가시라고~~

 

뭐~ 전에도 잠깐 얼굴만 보는 걸 아쉬워하는 눈치긴 했었지만

 

시부모를 불편하게 할까봐 드러내고 표현하지는 않았던거 같았는데..

<일본에선  두번이상 권하는걸.. 상대방 귀찮게 한다고 생각>

 

그 다음 날인가..?? 전화 통화에선 폭탄발언을 했다.

 

이번 추수감사절땐,(11월24일)

 

19 일날 가서.. 일주일을 지낼꺼란다.ㅎㅎ

 

그래도 돼죠..?? 하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는게.. 넘~이뻐서

 

너만 좋다면..??  아주 살아도 괜찮지.. 했단다. ㅎㅎ

 

22 개월 된 손녀, 예선이랑 일주일을 같이 있을 수있다니.. 이번 추수감사절이 넘~ 기다려지는데..

 

이번 주말(12일)에 나와 아내가 결혼식때문에  LA 에 가면 손녀를 볼 수있는 며느리, 아이짱의 집에 들를꺼다.ㅎㅎ

 

 

 

*

시금치의  "시" 자만 봐도 경끼를 한다는 요즘인데..

며칠은 고사하고  잠시 다녀가는 것도 상상을 못 할 요즘인데..

큰 아들은 벌써, 휴가를 받아놨다 하고..

일주일씩이나 자고 가도 되냐고 묻는 며느리, 아이짱과

임신 말이라 몸이 무거울텐데.. 편도 6시간 걸리는 먼 길이 괜찮겠냐는 시어머니, 내아내.

 

아들네 결혼할 즈음..

내가 아내에게 한 말.. 당신, 시어머니 노릇하려들면 절대 안된다했는데

지내면서 보니..

내가 쓸데없는 말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