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쓰는 일기

걱정 된다.

chevy chevy 2011. 8. 25. 17:38

 

어두움이 죽음처럼 내려앉는 저녁,

수요 저녁예배 가는 길.

 

좌측의 검은색 차와

저~ 앞, 같은 차선의 하얀색 차는

방금 전, 신호등에서 둘 다~

내, 오른 편에 섯었다.

 

*

파란 신호를 기다리며 우리가 안쪽인 1 차선에 서 있었고

바깥 차선으로 하얀 차가 들어 와 섰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검정 차가 들어 서며

하얀색 차의 뒷범퍼를 살짝, 쿵~ 박았다.

 

아내가 놀라.. 사고가 났다고 허둥대기에

차창을 통해 보니..

남자 5호가 왼손을 창밖으로 내밀어 앞 차에 주먹수화(욕)를 하고 있었다. 

모를 리 없는 앞 차에선.. 아무 반응도 없고.. 

뭔가 이상하다.

신호가 바뀌자 하얀색 차가 급히, 튀어 나가고 

검정 차도 따랐다. 

 

앞에 느린 차,땜에..

바깥 차선으로 옮긴 우리는.. 따라가는 모양새가 되었다.ㅎㅎ

 

하얀 차가 도망치듯 1 차선으로 옮기자,

멀어진 검정 차도 따라서 1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했는데..

이내, 둘 다~ 신호등에 걸렸다.

 

디카를 들고 순간포착하려는 나를 봤는지는 모르겠는데..

이 번엔 멀지감치에 떨어져 섰다. 

 

이것들이.. 전 신호등에서  싱갱이라도 있었나..??

아~~ 여긴, 총을 소지하는 데라..

불안 하기도 하다.

 

지나치며.. 하얀 차의 운전자를 보니..

여자 3호가 앉아 있었다.

 

프로포즈를 거절한 화!풀이 인지도 모르겠지만..

여기.. 애정촌에선, 절대, 혼(경적)을 울리면 안된다.

총에 맞아 죽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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