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

어디까지 일까..??

chevy chevy 2011. 6. 20. 11:13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에서건,

이제, 고작 200 여년의 역사로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는 미국에서건

순식간에 아마존,오지의 사람들 보다 못하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그것은 바로 전기이다.

천둥, 번개 등,  자연현상이 시발점이 되겠지만

인류가 전기를 만들게 되면서

1844년 모르스 전신에 의한 문자통신이 인류가 전기를 이용하게 된 시초일것이다.

 

그 후, 1879년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여 어두움을 밝히는 조명기구로

전기가 모든 인류에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인류의 활동시간이 해가 떠있는 낮에서 해가 져서 어두운 밤으로 까지 확장되었으며

사람의 수고를 대신하는 발명품들이 세계곳곳에서 생겨났다.

인류는 안락을 추구하게 되었고 의료 장비와 기술의 발전으로 수명은 연장되는 한편,

같은 이유로 인해 게을러지며 운동부족으로 당뇨, 비만,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이 생겨났다.  

 

인류가 전기를 직접 만들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의 160 여년동안 인류의 발전은

그 이전의 수천년, 아니 수만년에 비해서 실로 어마어마하다.

눈을 떠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어느 한 가지 전기기구의 도움을 안받는 생활은 불가능하다.

 

지금까진.. 인류의 역사를 간혹, B.C (Before christ) 와 A.C(기원후)로 구분했는데..

어쩌면.. B.E (Before Electric)   A.E (After Electric) 로,

전기를 만들기전과 후로 구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ㅎㅎ

왜냐..? 하면.. 전기가 있는 지금의 1년이 옛날의 100 년보다 변화가 더~ 많으니.. 

 

전기란걸 모르고, 전기가 없던 때에도 그당시엔 사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기가 만들어지고 감히, 상상도 할 수없었던..  통신과 방송, 전철과 지하철,

엘리베이터와 에스칼레이터, 냉,온방설비, 의료 검사장비와 생명보조기,

이런 것들이 마구마구 생겨나온 이제는 잠시도 전기없이는 살 수가 없다.

 

세상 전체로 따지면.. 넘~ 복잡해서 간단하게 일상 생활속으로 들어 가보자..

 

만약, 어느 날,  갑자기 전기가 없어진다면..

전기에 익숙해진건 160 년도 안됐으면서 할 수있는 건 불행하게도 아무것도 없다.

 

음식물 냉장.냉동 보관이 안되니.. 냉장고에 있는 신선한 음식재료는 다 망가질 판이고

음식조리, 역시, 스위치로 불을 켜고 강약을 조절할 줄만 아니.. 팔을 걷어부쳐야겠다.

다행히, 나무나 화석연료에 불를 지펴서 취사를 한다해도  쉬운 일은 아니다. 

남은 음식의 보관은 할 수없기에 먹을 만큼만 만들어야 한다.

 

 

양초와 등잔불로 어둠을 밝힐 수는 있어도

TV는 있으나 마나하니.. 일반 가정에서는 별다른 엔터테인먼트는 없어서

지난번, 뉴욕시 정전때, 열달후 출생률이 급등했던 것처럼 인구의 급팽창이 있을 것이다.

 

전화나 방송, 교통수단이 불가능해지니..

아무리, 잘나고 용을써도 더~이상 집주변을 벗어날 수없는 답답한 우물속 개구리 신세일 뿐이다.

 

핸드폰과 인터넷, 땅속을 달리는 지하철과 하늘을 나는 비행기, 그림인지 실제인지 구분 안가는

3D TV,  냉,난방시설에서 여름에도 얼마든지 먹을 수있는 얼음, 앉아서 세상,구석구석을 보는 인터넷,

주소, 하나로 위치를 찾아주고 길을 알려주는 GPS,

지금의 우리는 옛날 임금님의 100 년보다도 더~좋은 세상을 살고있다.

 

인간을 위한 세상의 시설과 장치는 계속 더~편하고 더~안락해지기 위해 변할 것이지만 

그럴수록, 반비례로 인간은 더~외롭고 무력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편집없는 감시카메라.. 얼굴없는 인터폰의 대화,  글자로 말하는 모니터의 화면이 그렇다.

군중속에 무인도 같은 세상은 인정이 없어졌으며 삭막하고 흉악해지고 있다.

 

과연,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은 어디까지 갈껀가..??

궁금하기도 하지만 사실,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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