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쓰는 일기

드라이브다녀오다.

chevy chevy 2009. 11. 26. 19:15

가을로 접어 들며..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지만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LA에서 다녀 가려면 적어도 3일은 잡아야 하는 곳이


Phoenix로 이사한 나에게 

친구여! 앞으론 아무리 화가나도  xx방향으로는 오줌도 안누겠단 얘기일랑은 하지도 말자.

이젠, 콧구멍에 바람쐬어 줄 요량으로  왕복 4~5시간의 드라이브 코스가 되다니.


살다보면.. 무엇이 어찌될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Phoenix에서 17번 후리웨이를 북쪽으로 달리다  Montezuma Castle National  Monument 에 잠시 내렸다.

낯설지가 않았는데.. 수술후, LA 밸리살며

첫 나들이할때 관광회사를 통해 피닉스에서 1박하고 Sedona에 가며 들렀던 곳이다.

 

입구에 시들은 화분이 있기에.. 팻말을 보니.. Cotton(목화)라 쓰여 있었다.

지도를 보니.. 가까운 곳에  Cottonwood란 도시도 있고..

 

절벽에 지어진 Hopy 인디언의 주거지.

사다리를 이용해 오르내렸다고..

 

다시, 17번 North를 타고 북상중 가운데 낮은 곳에

자기장의 크기가 강해서 "기" 받기 좋은..

종(Bell)의 끝부분을 닮은  Bell Rock.


(다음 사진에 약간 큰그림있음)이 보이며

어느덧, Sedona에 들어선다.

 

멀쩡할때, 관광뻐스로도, 직접 운전하여서도 여러번 왔었는데

그땐,, 교차로가 열십자(+) 모양이였던거 같은데.. 로타리형태로 바뀌어 있었다.

Bell Rock 이 크게 보이는걸보니 시내에 다~ 들어왔다.

 

시내의 쇼핑거리를 지나 89A 하이웨이를 북으로 가다 만나는.. 일명, 콰이강의 다리.

옆에.. 걸어서 아래로 내려 가는 길이 있다.

 

다리옆에 차를 세우고

저기 보이는 테이블에서 점심을 먹어야겠다.

 

Flagstaff로 가는 89A 하이웨이옆으로 숲이 울창하다. 

 

멀리 보이는 산꼭대기에 눈이 내려 허연데..

따사로울것만 같은 햇빛은 환하게 내리 비치고

눈에 보이는 경치는 한가롭다.

 

유럽풍의 Flagstaff 역 (기차 정거장)

 

역에서 마주 보이는 작은 골목길로 내,아내와 동행이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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