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짱에게 보낸 편지

아이쨩! 커피 한잔어때요?

chevy chevy 2008. 2. 10. 02:50

 

 보낸날짜 1월 30일 2008년

 

 

보고 싶은 아이 짱!!

 

 

잘~ 지내겠지?

 

 

어쩌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더욱 그리운 건 지도 모르겠다.

 

 

편지를 읽고 ..역시, 아이는 마음이 참! 곱기도 하다고 생각했다.

 

 

대개의 사람들이 고만두면 이제 나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잖아..하는 마음으로

 

 

남아 있을 사람들의 걱정은 전혀 하지 않을 텐데.. 아이는 기특하게 배려심이 많구나.

 

 

사실은 나도 가끔, 그런일 때문에 마음을 다칠때가 있단다.

 

 

나의 일은 뒤로 미루어 놓고 남을 먼저 챙겨주고 나서 이제 나를 돌아 볼까? 했는데

 

 

아무도 나를 챙겨주지 않을 때,....... 물론, 은근히 바라고 그러는것은 아닌데도

 

 

마음, 한구석이 허전할때가 있다.

 

 

그렇다고 내 이익만 우선해서 약삭빠르게 행동하는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일이고

 

 

상황을 잘 살펴서 상처를 주는 일도, 받는 일도 없도록 시간여유을 갖자꾸나.

 

 

물은 높은데서 낮은데로 흐른다. 일본에서라고 다르지 않을 것이고..

 

 

미국에서라고 절대,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 조급해 하지말고 물, 흐르듯 순리대로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가자.

 

 

결혼이 평생의 삶이라면 그 전의 기다림은 잠깐인 것이다.

 

 

아마, 오빠도 그리 생각할 줄 믿는다.

 

 

그리고, 이런 생각들은 가능한 빨리 마음에 결정을 짓고 그다음에 더 많은 시간을

 

 

엄마의 편이 되어 엄마와 전화통화하던가 하는 유익한 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아이짱이 있는 일본도 춥겠지? 건강 많이 조심하고. 잘~ 지내어라^^* 아이 짱을 너무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