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스토리

10월 27일

chevy chevy 2015. 11. 11. 05:02
나도 단원으로.. 
LA 에서 활동하는 남성합창단에  
코에 종양이 생겨 수술로 
얼굴이 약간 흉하게 되었어도
살아나 몇년을 함께 했던 후배가 있다. 
 
근데, 금년 초부터.. 전신으로 퍼진 걸로 봐서 종양이 암이였나 보다.
사람들이 뇌출혈로 한 번 죽었다 살아난.. 나에겐 말조심을 하느라 자세한 내용은 안 알려주기에.. 추리를 할 뿐이다. 
 
몇달후, 병원에 입원했다하여 한 번 찾아 간 적도 있었는데.. 많이 상하여 보였다. 
 
그리고 또, 시간지나..
병원에서 퇴원하여 누님댁에서 요양을 하기로 했다기에.. 
요양이 필요한 병이 아닌데.. 요양이라니..
병원에서도 더~이상 어찌할 수없는 거로~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 갑자기 안좋아져 
간호사가 24시간 대기상태로.. 라는
합창단 단체카톡을 받았다.ㅠ 
 
결국은, 입맛를 없게 해 음식을 못먹게 만들어 영양부족으로.. 굶어죽게 만드는 아주 악질적인 병이다. 
 
단체카톡에 있는 우리 단원들은 사실 결과를 알고 있겠지만 아무도 말을 하는 사람은 없다. 
 
다음번 카톡의 내용은 사실 추측가능하다. 근데, 전화기에서 (카톡)하면.. 
그 걸 열어 보기가 겁난다. 
 
하필, 오늘 여기 성가대 대원중 생일맞은 대원이 있어 축하해 주느라.. 연신.. 카톡~ 카톡~하는데.. 카톡보기가 무섭다.
그래서 단체카톡에서 <나오기>를 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했지만 그럴 성질의 것도 아니고.. 
이럴 땐, 문명의 이기인 스마트폰이 
아주 미울 따름이다. 
 
산다는 게..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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