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스토리

10월 19일

chevy chevy 2015. 10. 26. 15:13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후리웨이로.. 한번쉬고 6시간이상을 달려
LA 큰아들네 도착하자 마자 
 
거실에서  3명의 어린 손주들과 놀다가 
옆의 작은 방으로 혼자, 피곤한 몸을 
잠시 누워 쉬는데.. 잠은 안오고.. 
 
마켙갔던 아내와 며느리가 
돌아왔나 보다.
.. 반기는 녀석, 
자기말 안듣는다고 목소리 크게하는 녀석,
갑자기 어수선해졌다. 
 
아직 결혼, 안한 둘째를 생각하니.. 
 
만약, 내가 죽어서 
영화 "Ghost" 에서 처럼 
페니 동전, 하나 들지못하고 
또, 서로 대화가 통할 수없는 영혼으로만
이 집에 누워~~  
지금의 이런 광경들을 보고 있다면.. 
 
찾는 이 없이 혼자 쓸쓸히 있는 자손이나 가족중 한 사람을 보는 거에 비해서  
 
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시끄러움인가..?!
지금의 모든 현실이 사랑스럽다^^* 
 
( 여기서.. 끊어야겠지만 ㅠ
구태어, 궁금할 사람을 위해 
뒷말을 연결하자면.. ) 
 
허나, 인생은 유한한 것. 
이 행복도 머지않아 끝날 수밖에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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