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몇시야..?" 하는 아내의 목소리에
아~~! 오늘, 새벽기도회 가는 날인데... 하며 눈을 떳다.
그리고, 급하게 머릿맡에 있는 핸드폰의 시계를 확인하니...
6시 45분이였다. -.-;;;
기도회는 6시에 시작인데...
사실은 주위가 컴컴한 새벽에 깼었다.
그리곤, 어디서 나타났는지도 모르는 괴물과 비몽사몽, 싸우고 있었다.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어떤 사람과 날이 새도록 싸우다가
환도뼈가 위골되었듯이(창32:22~25)
그랬었는데...
아내의 말에 눈을 뜨자 이미, 창밖은 훤해져 있었고
방금 전까지 나와 싸웠던 괴물은 보이지 않았으며
내 발목엔 아무 일도 생기지 아니 하였는데...
결국, 새벽 기도회엔 못갔다.
*위골 : 뼈가 어그러지다. 제자리를 벗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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