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vy chevy
2016. 6. 29. 12:19
토요일은.. 새벽기도회가 있지만
함께하면 공연히, 내맘이 상하는 사람이 있어 벌써 몇달을 집에서 하곤 하는데..
새벽 5시40분에 깼슴에도
이른 약속이 있어~ 오늘은 안되겠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섯다.
강집사님댁에 정시에 도착하니..
드라이브 웨이에 나와 계셨는데..
거의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집사님의 차로 가자기에 (우리차는 아내가 운전을 하는데..
남자가 어떻게 그냥 타겠냐고~ㅎ)
지금까지 6년째 고사리를 꺽으러 다니며.. 항상 그저 그랬기에..
사진찍을 생각을 안했다.ㅠㅠ
(사실, 어떻게 표현해야 어울릴지.. ??
따러~~, 뜯으러~~, 꺽으러~ 여러가지 중에 그나마 꺽으러~가
가장 어울리는 듯하다.)
놀러 간다는 가벼운 기분으로 느긋하게 도착했다.
어디로 가자 말을 안했는데.. 도착하고 보니 아내와 내가 매년
도착하는 장소근처였다.
고사리 순을 꺽으며
산속으로 들어 가다보니..
지천으로 깔려 있는데
찾는 게 아니라 굵은 것만 골라서..
눈길을 놓치던가.. 작은 놈들은 지나치고
여러개의 봉다리를 하나로 만들고 비우느라 중간에 쉬기도 했는데..
고지대 산속(4000 피트이상)이라 시원하기 이를데 없다.
나중엔 허리가 아파서 더~ 이상 못하겠다.
낮 2시쯤 내려와..<중략>
집에 도착하고 보니..
피닉스가 엄청 더웠었나 보다 가만있어도 땀이 삐질삐질하는데..
물을 끓여 30분정도씩 살짝 삶아 뒷마당 테라스 세면바닥에 널어놓으니..
밤 11시가 넘어가는데.. 정말 엄청 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