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출발하려고.. 깼어도
마음만 급했지.. 몸이 따르지 못하나..?
아님, 아내와 내가 따로국밥인지..!?
결국, 조금 늦어 출발했다.
날씨는 화창하고 해를 등지고 서쪽으로 향하기에 햇빛땜에
눈,부심도 없다.ㅎ
정오 12시쯤 도착할 꺼라 얘기는 했는데.. 뭐~이 정도면 약속을
지킬 듯도 하다.
근래까지..
내가 보던.. 책으로 된 토마스 LA 지도는
이민와 2년지나 산 88년도판 지도라~ 박물관에 있어야 할 정도로
실제랑 다른 곳이 많다.ㅠ
이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지도는 물론이요 네비게이션에..
사진으로 현장을 보는 기능까지 있으니..
요즘 세상이 아무리 복잡하고 따라가기가 힘들어졌다고 해도 흔한
전자기기를 조금 신경써서 이용하면 살아가기엔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왕년엔.. 일 년에도 10 몇차례나 직접 운전대잡고 지나 다니던
LA 밸리에서 라스베가스 가는 지름길인데..
405 North.. 5N..14N.. 138E.. 18E..15N.. 라스베가스.
그 길 한 블럭 안에.. 7년전부터
오늘 찾아 갈 승용이 아빠네 집이 있다.
최근, 10년이상은 안다녔지만 이민와서 부터 놀러 다녔던.. 아는
길이라 주유소가 어디있는 지도 아는데..
운전대 잡은 아내가 우겨 ..
요즘, LA를 다니며 갈 때나, 올 때나 항상 들르는 모롱고주유소엘
들러 길바꿔타기 전, 까쓰를 채웠다.ㅎ
그때문에 20분 더~늦었다.ㅋ
대문앞에 도착. 얼마만에 만남인가..!?
10년도 넘었다.
우리 둘째하고는 친구의 아버님인데.. 캘리포니아, 카말리요, 한
동네 살 때부터 둘째덕분에 나하고 형님, 아우님하며 친했었다.
근데, 내가 이사하려는 곳에 7 년전 부터 살고 계셨다고..
항상, 준비해 주시는 하나님덕분에 어딜 가나 친하고 귀한 인연이
있어 내, 인생은 낯설지않고 풍요롭다.
아내와 내가 다시 LA로 화려하진 않아도 복귀를 하려..
거처알아보는 것 또한, 둘째한테 일임 했는데.. 바쁜사람에게 맡겨
놓으니 진전이 없어 직접 나선 것이다.
산기슭집은 비탈져서 내가 힘들꺼라고 대신 걱정을 해 주시는데..
햇빛도 적고 추워 서리가 내린다기에 내가 싫다.
모빌홈같은 평지의 집은 현금말고 은행론이 불가능하다고..
이 지역을 모르니.. 일단, 렌트로 살면서
알아봐야겠다.
*궁금하고 답답할 내,동생땜에라도 사진을 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