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vy chevy 2016. 4. 23. 04:44
결혼 5년만에 병을 얻어 (어떤 병인지는 모르지만 전동 휠체어를 썼던 거로 봐서 
아마, 지체장애가 생겼던 걸로.. 추측)
15년동안 남편의 병치레중이던 아내. 
 
그런데.. 오랜 병간호에 지친 아내가 칭찬이나 위로는 커녕 사소한 말다툼끝에 
서운하고 야박한 60세가 넘은 남편을 목졸라 살해했으며
아들도.."엄마를 이해한다"고~~ 
 
같은 날, 
학계에서는.. 시한부 말기 암환자가  관련병동에서 보다 집에서 더~오래 
생존한다고.. 발표해서 여러가지를 생각케한다. 
  
내,주위 사람들이.. 
듣기 제일 싫어라~하는 말이 내입에서 나오는 죽음이랑 관련된 표현이며.. 
이 또한, 날~ 위로하고 힘!주려는 것임도 알고있다. 
 
ㅎㅎ 뭐~누구나 다~ 죽음에 대해서는 유쾌할 수없는 일이라~~. 
 
꼭~10년전, 
몇 가지의 장애를 갖고 뇌출혈에서 살아나긴 했지만 살아난 게 첨부터 좋았던 건, 
아니였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의식이 엉망인 것도 있었지만
돌아가신 나의 부모님께서 계신 곳인데
죽는다해서.. 전혀 두려울 것이 없었다. 
 
근데, 지금은 싫기도 하고 겁부터 난다. 
 
지난, 10년간..
나와 내가족에게 크고 많은 일들이 생겼다. 
 
첫아이의 입학으로 부모가 학부형이 되고
무슨 대학에 합격하고 말고의 유치하게 그런 종류가 아닌.. 
 
(학교가 없던 시절은.. 그럼, 사람이 살던 시대가 아니였나..?) 
 
맘에 쏙~드는 첫째 며느리가 생겼으며..
넘~이쁜 예선,예찬,예준이가 태어났다. 
 
그리고, 지난 달,결혼을 허락한.. 
아직 혼전인 둘째이자, 막내 며느리도 
내, 눈으로 봤고.. 더~나중엔 그 자손들도 안아보고 싶은 욕심에..
이젠.. 하루라도 더~ 살고 싶은데.. 
 
다행히, 사지는 멀쩡하여 병치레의 부담은 안줬다 해도 어쩌면.. 살아있는 게 
부담일 수있으니
절대, 아무 일로라도 싸우지 말고 
 
혹,오래 살고싶지 않더라도..
맘에 없는 빈 말이라도..
죽어서는 절대 할 수없는 
칭찬,한 마디. 
살아 숨쉴 때, 건네도록 해야겠다!! 
 
비록, 몸을 못움직이더라도 남편이 자기곁에 살아 있어야한다는~ 생각을 하는 아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