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스토리
3월 9일
chevy chevy
2016. 3. 24. 15:55
어제는.. 이곳 구세군 교회에서 하는 경로대학에 갔다.
경로대학은 벌써부터 있었을테지만
나는 이제 7년차가 됐다.
이 지역에 오게 된것 자체가
어디에 있던 상관없는.. 일,할 수없는 중도장애자가 된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학원 공부하러 일 년, 먼저 이곳에 온 둘째때문이기도 하다.
여튼,나이는 해당이 안됐지만..
둘째가 학교가고 아내마저 아르바이트 가고나면 혼자있어야 하는데..
이곳에 와서 출석하게 된 교회의 장로님께서.. <집에 혼자있으면..
괜히 없던 우울증도 생기니..나오라> 해서 다니기 시작한게 벌써, 7년째다.
(내가 다니게 되자.. 아내가 고마움에 친교 봉사하겠다 해서 같이 간 김에 봉사하는데..
경로대학에선 지금도 발렌티어<봉사자>가 많이 필요하다.)
기껏, 1~2년있을 생각으로 제2의 고향인 LA를 떠나 왔는데..
둘째가 하고자 하던 거, 되고자 하던 거
다~이루고 LA로 간 지 4년이 됐건만
여기와서 사귄 교회분들 말고는 연고도 없는 이곳에
더~있어야 할 이유도 없는데..
나의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은 다르다는 걸 살아가며.. 또, 느낀다.
오래다 보면 물도 썩~듯이 이룬 것도 없는데 피차간에 몰랐던 단점도 보이고
더~이상 정,떨어지기 전에 그만있고 싶다.
매번, 금년엔.. 금년엔.. 하던 대로
이번엔 진심 내 계획대로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