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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chevy chevy 2016. 3. 14. 10:26
오늘도.. 깨긴 새벽같이 깼다.
하지만.. 깼다고 혼자 기뻐할 순없고..
(아내가 옆에서 자고있는데..죽고싶냐..?) 
 
한참후,아내가 깨는 기척을 하기에..
비로소,기다렸다는 듯 기지개를 하며.. 소릴 질렀다.
"여보!! 나..  눈,떳어~~ㅎ."
근데, 대꾸는 없더라~
기쁘지 않은 것보담 깬게 아닌가 보다ㅠ 
 
난.. 잘 때, 천장을 마주보고 누워 자는데
깰 때까지 처음 누운 그대로라.. 시체다.ㅎ 
 
어젠.. 자려고 누웠는데 혀가 아래로 몰리며 기도를 막는 듯해서 숨쉬기가 겁나 옆으로  
잤는데.. 깼을 땐, 잠결에 몸을 좌우로 뒤척였는지 침대시트가 엉망이더라~ ㅋㅋ 
 
아직 한참 더 있다가(아내가 일어나야~) 맥도날드까지 산책을 나갈 꺼지만.. 
 
가는 길에.. 길게 자라 눈높이까지 늘어져 있는 가시달린 나뭇가지를 자를 꺼다. 
 
그저께 봤는데.. 맥도날드근처에서 나무트림(Trim) 하는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기에.. 
아랫 동네로 내려가며 정리를 할 줄 알았는데.. 

어제보니.. 그대로.. 아예,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더라~ 
오늘도 할지.. 안할지 모르지만 
 
아예, 연장을 주머니에 가져가서 직접 잘라 주어야겠다.